베트남축구대표팀 박항서(64) 감독이 인터넷 방송인들에 대한 불만을 숨기지 않았다.
박항서 감독은 27일 MBN ‘스포츠야’에 출연하여 사실을 과장하거나 왜곡해 잘못된 정보를 유포하는 악의적인 유튜버들에게 강경하게 대응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찰에 해당하는 베트남 공안도 자꾸만 발언 수위가 높아지는 유튜버들의 실태를 알고 있다는 것이 박항서 감독 설명이다.
박항서 베트남축구대표팀 감독이 허위사실 유포 유튜버에 대한 강경 대응의사를 밝히면서 베트남 공안도 실태를 안다고 덧붙였다. 사진=MK스포츠DB |
에이전시 ‘디제이매니지먼트’도 지난해 12월3일 “(베트남 측이) 박항서 감독 거취 문제를 압박하고 있다거나 (코로나19 여파를 이유로) 연봉을 삭감했다는 등 유튜브를 비롯한 소셜미디어에 게재되는 사항은 사실무근”이라고 밝혔다.
‘디제이매니지먼트’는 “박항서 감독 관련 허위 영상을 사실 확인 없이 자극적인 해석과 함께 게시하여 수익을 창출하는 유튜브 채널들이 있다. 대한민국-베트남 대중에게 불필요한 의혹과 오해를 일으키고 있어 깊은 유감을 표한다. 삭제 혹은 정정을 공식적으로 요청한다”며 경고했다.
박항서 감독은 2018년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준우승,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 4위, 동남아시아축구연맹(AFF) 챔피언십 우승으로 베트남 스포츠 역사를 새로 썼다.
2019년에도 통일 이후 최초로 동남아시아경기대회(SEA게임) 남자축구 금메달을 획득했다. 베트남 정부는 2020년 8월 박항서 감독에게 2급 노동훈장을 수여했다. chanyu2@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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