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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이마트가 낫지' NC 박민우 "와이번스 팬들에게도 죄송" (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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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NC 박민우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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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박지혜 기자] NC 다이노스 2루수 박민우가 논란이 된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 글에 대해 사과했다.

박민우는 28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어젯밤 인스타 스토리로 올라왔던 내용에 대해 인정과 사과가 필요할 것 같아 글 올린다”고 운을 뗐다.

그는 “문제가 된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말들 모두 제가 한 게 맞다”고 시인했다.

그러면서 “이런 식으로 공개되리라곤 생각하지 못한 채 어제(27일) 새벽 지인과 저런 내용의 디엠(DM)을 나눴다”며 “깝자기 벌어진 상황에 당시엔 당혹감과 억울함이 커서 더 빨리 사과드리지 못했다. 죄송하다”고 사과했다.

박민우는 “공개냐 비공개냐의 차이지 결국 다 제 입에서 나온 말이고 제 생각들이었기 때문에 그로 인해 실망하신 팬분들의 모습을 보면서 많은 것을 느꼈다”고 털어놨다.

이어 “어떠한 말도 변명밖에 안 된다는 걸 안다. 그간의 제 행동과 말까지 모두 가식으로 느껴지게 만든 이 상황에 책임감과 큰 부끄러움을 느낀다”며 “이번 실수를 나를 돌아보는 계기로 삼고 어느 자리에서든 뱉은 말에 책임을 다할 수 있도록 노력하고 반성하겠다”고 했다.

그는 또 “저 때문에 마음 상했을 구단과 팬분들 또 경솔한 언급으로 마음 상했을 와이번스 팬분들께도 머리 숙여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 정말 죄송하다”고 거듭 사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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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박민우 인스타그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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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우는 이 글에 대해 “제가 했던 생각, 제가 했던 말이라는 걸 인정하고 나니 늦게나마 생각이 정리되어 적은 글인데, 또다시 오해를 만든 것 같아 마음이 무겁다”며 “다시 한 번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다”고 했다.

앞서 박민우는 27일 늦은 밤 인스타그램 스토리에 “어차피 구단이 갑이지, 차라리 이마트가 낫지, 아무도 모르지”라는 문구를 올렸다가 급히 삭제했다.

찰나였지만 박민우의 글은 야구 관련 온라인 커뮤니티와 SNS 등으로 급속히 퍼져 나갔다.

이 과정에서 박민우의 누나가 SNS에 “약을 먹고 자고 있는 애가 어떻게 SNS를 하나, 부모님이 상황을 잘 이해 못 하셔서 집에 직접 달려가는 중”이라는 글을 올렸다가 삭제하기도 했다. 이 때문에 팬들은 ‘해킹을 당한 건가’라고 추측하기도 했다.

박민우의 ‘이마트’ 글은 최근 신세계그룹의 이마트가 프로야구단 SK와이번스를 1352억 원에 인수한 사실을 언급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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