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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0 (토)

바이든 백악관, 코로나19 첫 브리핑…"전문가에 힘 실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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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자가 소통 이끌어야…향후 정기적으로 브리핑"

파우치 "코로나19, 미래 문제보다 한두 걸음 앞서 대응해야"

뉴시스

[워싱턴=AP/뉴시스]제프 자이언츠 백악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이 27일(현지시간) 백악관 공식 계정으로 중계된 브리핑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1.0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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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김난영 기자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 후 백악관이 처음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공개 브리핑을 했다.

백악관은 27일(현지시간) 유튜브 계정으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 후 첫 코로나19 공개 브리핑을 생중계했다. 이날 브리핑은 제프 자이언츠 코로나19 TF 조정관이 이끌었다.

자이언츠 조정관은 브리핑 초반 "대통령은 과학자들이 미국 국민과의 소통을 직접 이끌어야 한다고 강력하게 믿는다"라고 전했다. 대통령이 직접 브리핑을 하며 각종 논란을 일으켰던 전임 행정부와 차별화하는 발언이다.

그는 이어 "연방 차원의 대응을 조정하는 사람으로서 나의 역할은 우리 전문가들에게 힘을 싣도록 보장하는 것"이라고 발언, 과학적 근거를 바탕으로 향후 코로나19 대응에 나서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그는 아울러 전날 주·지방 정부 지도자들을 만나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 플랜 진행 상황을 공유했다고 전했다. 또 모든 미국 국민이 정확한 최신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향후 정기적으로 브리핑을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브리핑에는 앤서니 파우치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과 마르셀라 누네즈-스미스 코로나19 자문위 공동의장, 로셸 왈런스키 신임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센터장 등이 화상으로 참석했다.

파우치 소장은 이날 브리핑에서 "미래에 일어날 수 있는 문제보다 한두 걸음 앞서야 한다"라고 발언, 선제적인 코로나19 대응 필요성을 강조했다.

왈런스키 신임 CDC 센터장은 "차례가 되면 백신을 맞고, 누군가는 접종에 도움이 필요하니 이웃을 돕는 방법을 고려해 달라"라고 발언, 적극적인 백신 접종을 통한 면역 형성을 당부했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과 거리 두기, 손 씻기 등 기본적인 코로나19 확산 저지 지침을 계속 준수해 달라고 호소했다.

한편 이날 첫 코로나19 브리핑은 초반에 다소 어수선한 분위기로 진행됐다. 자이언츠 조정관이 발언하는 동안 일부 참석자의 전화 통화 소리가 송출되고, 파우치 소장 발언은 초반에 소리가 꺼진 채 전달되기도 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imzer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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