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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현주 회장 "투자형 연금상품으로 노후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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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금에 넣는 투자자산 23~24조 불과"

"변액보험 저금리 적합한 비과세 상품"

"연금도 글로벌형으로 분산투자해야"

뉴시스

[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미래에셋대우는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이 출연한 '연금과 변액보험을 통한 노후 준비편'을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했다. (사진=미래에셋대우 제공)2021.01.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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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강수윤 기자 = "젊어서부터 적은 돈이라도 연금으로 꾸준히 적립해 투자형 상품으로 운용하면 노후 준비를 할 수 있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은 지난 27일 자사 유튜브 채널 '스마트머니'에 공개된 '연금과 변액보험을 통한 노후 준비편'에서 "노후준비를 할 때 몇 가지 툴(도구)이 있다. IRP 개인연금, 퇴직연금, 변액연금 등을 젊었을 때부터 꾸준히 적립해 노후를 준비해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노후준비는 50세가 넘어서 하는 게 아니라 직장, 자영업, 비즈니스를 출발하면서 하는 것"이라며 "연금이란 강제저축을 해야하고 큰 돈이 필요 없이 준비를 적은 돈이라도 노후를 준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변액연금은 10년이라고 한다. 투자에서 중요한 것은 성격이 급하면 안 된다. 부자로 살려면 성격이 급한 사람들이 실수하는 경우가 많다"고 꼬집었다.

박 회장은 특히 우리나라가 연금시장에서 투자형 상품이 차지하는 비중이 적다고 지적했다.

그는 "우리나라 전체 순자산 규모가 1경6000조원인데 이 중 금융자산이 580조원이고, 국민들이 연금에 넣는 투자자산은 23~24조원에 불과하다"면서 "투자형 비중이 굉장히 낮다"고 우려했다.

박 회장은 "한국 사회의 불편한 진실은 고금리 때 기업이 차입을 많이 했고 고도성장을 했고, 당시 개인은 저축을 많이 했다"며 "지금은 금리가 낮은데 기업이 현금이 많고 차입을 안하고, 개인은 오히려 차입 대신 저축, 안전한 원금보장 상품을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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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박현주 미래에셋그룹 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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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연금자산은 글로벌형으로 분산 투자 해야한다. 투자형 자산이 많이 없는 국가는 국민들이 가난해질 수밖에 없다"며 "미국은 50% 정도에 육박하는데 우리나라 퇴직연금 규모 230조원에서 11% 정도의 투자형 자산을 갖고 있다는 것은 너무 아쉽다"고 전했다.

박 회장은 미래에셋생명을 인수할 당시 변액보험을 하는 투자형 보험회사를 만들고 싶었던 부분에 대해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 회장은 "변액보험을 하는 투자형 보험회사를 만들어 다른 영역을 개척해보고 싶었지만 국제회계기준(IFRS)등에 따른 자본 규제로 투자를 제대로 할 수 없었고 이런 꿈은 아직 못 펼치고 있다"면서 "버크셔해서웨이처럼 생명에 자기자본으로 투자해서 하는 것은 할 수 없어서 아쉬웠는데 향후 3~4년 정도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내다봤다.

박 회장은 "변액보험은 비과세 상품으로 저금리 시대 적합한 상품인데 고객들이 변액보험 10년 만기 후 상품을 이해 못하고 해지를 하고 있다"면서 "부의 양극화가 코로나19 이후 심각해지고 있기 때문에 세금이 올라가는 것은 세계적인 추세일 수밖에 없다. 부동산도 보유세가 있지 않나. 그게 후퇴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비과세 상품의 중요성을 누차 강조했다.

박 회장은 마지막으로 "주식, 채권, 부동산 중 자산 배분을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한데 우리나라는 부동산 비중이 굉장히 높다"며 "부동산 투자 비중이 75% 전후로 세계적으로도 높은 비중이다. 이런 부분은 정말 고쳐야 한다"고 주문했다.

☞공감언론 뉴시스 sho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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