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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란값 잡으려고 미국산 수입했는데…대형마트 '외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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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조류 인플루엔자, AI 확산으로 오른 계란 값을 잡기 위해 정부가 오늘부터 미국산 계란 수입에 들어갔는데요, 예상과 달리, 대형마트 반응이 시큰둥합니다.

가격적 부분이나 신선도 측면에서 소비자 마음을 사로잡아야 하는데, 그렇지 못한 걸까요, 류주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리포트]
경기도 여주의 한 식용란 선별 업체입니다. 대형 운송 트럭에 하얀 계란 2180판이 실려있습니다.

정부가 AI로 급등한 계란값을 안정시키기 위해 미국에서 들여온 계란 60톤 중 일부입니다.

김병석 / 수급기획부장
"수입계란은 오늘 오후 5시부터 출고 되고 있습니다. 시중에 곧 풀릴 예정으로 공급안정과 가격안정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오늘 출하된 수입계란은 음식점과 제과·제빵업계에서 주로 소비될 것으로 보입니다.

수입계란은 당장 판매를 앞두고 있지만, 정작 대부분 소비자에게 유통을 하는 대형마트들은 팔기를 꺼려하는 분위기입니다.

가격면에서 장점이 없기 때문입니다.

실제로 어제 낙찰된 수입계란은 1판에 평균 5,486원으로, 국산과 거의 차이가 없습니다.

소비자들은, 신선도 부분에서 불안하다는 반응입니다.

김미애 / 마포구 공덕동
"수입하는 과정에서 미국에서 정말 신선한 계란이지만, 오는 과정에서 또 그 신선이 잘 유지되고 있는지 그런 점이 우려가 됩니다."

업계에서는 아직 국산계란 물량 수급에 문제가 없다고 보고 있습니다. 결국 급히 들여온 미국산 계란은 계란값을 내리는 데는 별다른 역할을 하지 못할 것으로 보입니다.

TV조선 류주현입니다.

류주현 기자(chloeryu@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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