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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삼성전기 컨콜] "갤럭시S21 조기 출시 효과, 1분기부터 나올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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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27일 삼성전기는 4분기 실적 관련 컨퍼런스콜을 진행했다. /더팩트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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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기, 지난해 연간 매출 8조2087억 원 및 영업이익 8291억 원 달성

[더팩트│최수진 기자] 삼성전기가 삼성전자 갤럭시S21 시리즈의 조기 출시 영향은 올 1분기에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

27일 조국환 삼성전기 상무전략마케팅실장은 지난해 4분기 실적 발표 이후 진행한 컨퍼런스콜에서 "갤럭시S21 시리즈 조기 출시에 따른 부품 성행 공급으로 지난해 4분기부터 관련 매출 일부가 발생했다"면서도 "규모가 크지 않아 4분기 매출에 영향은 없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그러나 올해 1분기에는 갤럭시S21 시리즈가 본격 양산되고, 보급형 스마트폰 가운데 고사양 제품의 진입도 확대됐다"며 "카메라 모듈 매출이 전분기 대비 크게 증가하고 전년 동기와 비교해도 성장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애플이 삼성전기의 폴디드줌 광학렌즈를 채택할 것이라는 가능성에 대해서는 "특정 거래선 공급 계획에 대해 말하기 어렵다"고 했다.

또한, 삼성전기는 지난해 9월부터 시양산을 시작한 중국 천진 공장에 대해 "현재 초기 투자에 따른 설비 셋업이 완료된 상태"라며 "시양산 물량의 점진적 증가 및 양산 안정성 검증을 진행하고 있다. 전문 인력도 육성하고 있으며, 향후 시장 수요 증가에 유연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1분기 MLCC(적층세라믹콘덴서) 업황에 대해서는 "1분기는 전통적인 MLCC 슬로우 시즌이지만 코로나19 언택트 영향이 이어지고 스마트폰, 전자장비(전장) 확대 등으로 성장세가 이어질 전망"이라며 "출하량은 전분기 대비 증가하고, 지난해 4분기 수준의 ASP도 유지될 것"이라고 했다.

MLCC 가격 인상 가능성에 대해 "최근 증권가 등에서 가격 인상 가능성이 제기되는데 향후 시장 동향에 따라 유연하게 대응하겠다"며 "고객사와의 신뢰 관계를 바탕으로 중장기적 비즈니스를 고려해 결정하겠다"고 말했다.

강봉용 삼성전기 경영지원실장은 "1분기 실적은 전분기 대비 소폭 성장할 것"이라며 "기판사업부를 제외한 전 사업부에서 성장이 예상된다. 삼성전기는 지속 증가하는 수요에 적기 대응하기 위해 생산성 개선 및 생산 능력 확대를 진행하고 있다. 올해도 고부가 제품을 중심으로 케파를 확대해 고객 수요에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이날 삼성전기는 지난해 4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2조864억 원, 영업이익 2527억 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2020년 연간 기준으로는 매출 8조2087억 원, 영업이익 8291억 원을 기록했다.

jinny0618@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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