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5 (목)

메르켈 "코로나19 대응 속도 유감…백신 공정하게 배분해야"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가 코로나 19 대응 속도가 유감이라며 독일 내 관료주의 등을 비판하는 한편 코로나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세계경제포럼(WEF) 온라인 회의에서 한 화상연설에서 지난 1년간 진행한 코로나19와의 싸움을 되돌아보며 "우리는 모두 실책을 저질렀다"고 비판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 내 "대응 속도는 유감"이라며 "과정은 관료주의적이었고, 오래 걸렸으며, 보건당국 간 연결이나 교육시스템 등에서 우리 사회의 디지털화가 부족하다는 점이 드러났다" 말했습니다.

다만 독일 내 공공정신과 시민들의 참여, 탄탄한 재정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평가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코로나19 백신은 팬데믹(세계적 대유행)에서 벗어나기 위한 길이라며 코로나19 백신의 공정한 배분을 촉구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부족한 시기인 만큼 공정한 배분이 매우 중요하다"면서 백신 공동구매·배분을 위한 세계보건기구(WHO) 주도 국제 프로젝트인 코백스(COVAX)에 대한 지지를 표시했습니다.

또 팬데믹 이후에도 부국들은 개발 협력을 등한시해서는 안 된다며, 모두 스스로에게만 몰두할 위험이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메르켈 총리는 독일은 앞으로 몇 년간도 개발 협력에 돈을 아끼지 않겠다면서 "오히려 액수를 더 추가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강청완 기자(blue@sbs.co.kr)

▶ 코로나19 현황 속보
▶ 네이버에서 SBS뉴스 구독하기

※ ⓒ SBS & SBS Digital News Lab. : 무단복제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