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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제25회 LG배 조선일보 기왕전] 피니시 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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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결승 제1국 <흑 6집반 공제·각 3시간>

白 신민준 九단 / 黑 박정환 九단

<제13보>(145~164)=신민준은 이 판 승리로 생애 처음 메이저 결승 무대를 밟게 됐다. 2018년 제23회 LG배 조선일보기왕전 때 와일드카드로 출전, 한국 기사 중 유일하게 4강까지 살아남았던 기록을 경신했다. 2016년 20세 이하 글로비스 대회서 우승한 적이 있지만 세계 메이저 기전 중에선 LG배와 ‘궁합’이 가장 잘 맞는다.

백이 팻감으로 에 밀어가자 흑은 145로 받는다. 패(霸)라곤 하지만 자기 집을 부수는 모든 수들이 팻감으로 듣고 있으니 흑만 괴롭다. 151로 참고 1도 1의 절단은 4까지 중앙 흑 3점이 잡힌다. 결국 팻감을 감당 못해 153으로 물러났다. 154도 백의 권리.

158부터 마지막 숨통 조이기에 들어간다. 164가 피니시 블로였다. 잠시 반면을 응시하던 박정환이 패배를 인정하는 단추를 눌렀다. 이후 계속해서 둔다면 참고 2도 12까지 예상되는데 흑이 견디지 못한다. (149…▲, 152…146)

조선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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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홍렬 바둑전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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