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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화이자 CEO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용 백신 개발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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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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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영국과 남아프리카공화국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전 세계로 확산하자, 미국 제약사 화이자와 독일 바이오엔테크가 변이 바이러스용 개량 백신 개발에 나섰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알버트 불라 화이자 최고경영자(CEO)는 26일(현지시간) "자사는 현재 변이 바이러스로부터 예방할 수 있는 백신을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불라 CEO는 "새로운 변이가 출현할 때마다 우리의 백신이 효과적인지 아닌지를 시험해야 한다"면서 "이미 출시된 백신에 작은 변화를 주면 되기에 우리는 개량 백신을 매우 빠르게 생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화이자는 자체 개발 백신이 변이 바이러스에도 예방효과가 있다고 발표했었다. 그런데도 개량 백신 개발에 나선 것은 현재 접종 중인 백신이 기존 바이러스보다는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화이자의 경쟁사인 미국 모더나도 전날 자체 개발 백신이 남아프리카공화국 변이 바이러스에 대해 효과가 떨어지는 것으로 나타났다며, 개량 백신을 개발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불라 CEO는 "어떤 변이가 발생하든 매년 코로나19 백신을 새로 개발해야 될 수도 있다"면서 "화이자는 이를 위해 보관운송이 더 쉬운 차세대 백신을 개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한편, 지난 9월 영국 남동부에서 처음 출현한 코로나19 변이 바이러스는 전파력이 최대 70%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남아공 변이 바이러스는 영국발보다도 전파력이 강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와는 유전적 배열이 다른 브라질 변이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angela0204@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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