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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그냥 3점이 아니다" 박미희 감독은 솔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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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칼텍스전 승리 후 솔직한 속내

인천=CBS노컷뉴스 오해원 기자

노컷뉴스

박미희 흥국생명 감독은 2위 GS칼텍스를 상대로 승점 3점을 얻은 결과에 특히 더 기뻐했다. 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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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3점이 아니잖아요. 경쟁하는 팀과 맞대결은 중요하죠"

26일 인천 계양체육관에서 열린 흥국생명과 GS칼텍스의 도드람 2020~2021 V-리그 여자부 4라운드.

이번 시즌 여자부의 1, 2위를 달리며 사실상 '봄 배구'를 일찌감치 예약한 두 팀의 대결은 흥국생명이 기분 좋은 역전승으로 세트 스코어 3-1 승리를 챙겼다.

이 승리로 흥국생명은 17승3패(승점49)가 되며 압도적인 여자부 1위를 지켰다. 2위 GS칼텍스는 13승7패로 승점37점을 기록해 무려 승점이 12점이나 뒤처졌다. 3위 한국도로공사(8승12패.승점27)과 격차가 10점이나 되는 덕분에 2위 자리는 안정적이라고 볼 수 있지만 1위와 격차가 워낙 벌어진 탓에 추격이 만만치 않은 상황이다.

승리 후 박미희 감독은 "오늘 같은 경기는 굉장히 신경이 쓰이는 경기다. 외국인 선수가 뛰지 못하지만 그래도 선수들이 코트에서 즐겁게 경기하는 모습이 좋았다"고 기뻐했다.

이어 "(오늘 얻은 승점 3점은) 그냥 3점이 아니다. 우리가 GS칼텍스하고만 경기하는 것은 아니지만 (순위를) 경쟁하는 팀과의 맞대결은 중요하다"며 다른 경기보다 특별한 승리의 기쁨을 감추지 않았다.

흥국생명은 이날 경기에서 새로 영입한 외국인 선수 브루나가 교체로 잠시 코트를 밟았다. 경기 전 박미희 감독은 브라질 출신 브루나가 영어를 하지 못해 국내 선수와 소통에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밝히기도 했다.

박 감독은 "점수 차가 있어 적응을 위해 투입했다. 어차피 한 번은 들어가야 했다. 앞으로 조금씩 (출전 시간)을 늘려갈 생각"이라며 "브루나는 2월 중순 이후에나 정상적으로 투입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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