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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미국에서 '마스크 겹쳐 쓰기' 화제...파우치 "더 효과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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YT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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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수술용 마스크와 천 마스크를 겹쳐 쓰는 것에 대해 관심이 쏠리고 있다.

지난 25일(이하 현지 시각) 미국 NBC 뉴스는 지난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취임식 당시 몇몇 인사들이 마스크 두 겹을 착용한 모습이 포착되면서 눈길을 끌었다고 전했다.

실제로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 당시 시를 낭송한 22세 흑인 시인 어맨다 고먼과 교통부 장관에 발탁된 피트 부티지지 전 인디애나주 사우스벤드 시장이 천 마스크 아래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한 것이 온라인에서 화제가 됐다.

미국 최고 감염병 전문가인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 연구소 소장도 마스크 겹쳐 쓰기가 침방울 차단에 더 효과적일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우치 소장은 "마스크 한 겹 위에 또 한 겹을 놓으면 물리적으로나 상식적으로 생각할 때 침방울 차단에 더 효과적일 가능성이 높다"며 "이것이 사람들이 마스크를 이중으로 겹쳐 쓰거나 N95 수준의 마스크를 착용하는 이유"라고 말했다.

미국 표준인 N95 마스크는 공기 입자 95%를 차단하는데, 미국에서는 의료 종사자에게 공급돼 현재 일반 대중에게는 권장되지 않고 있다.

지난 15일 발표된 미국 한 논문에서도 천 마스크 아래 수술용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 바이러스 차단에 효과적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교 샌프란시스코 캠퍼스 감염병 전문가 모니카 간디, 버지니아 공과대학 린지 마 교수 등 연구진은 수술용 마스크가 침방울 필터 역할을 하고, 천 마스크가 추가적인 층을 더해주면서 수술용 마스크를 얼굴에 더 잘 맞게 해준다고 설명했다.

이 연구에 따르면 수술용 마스크과 천 마스크를 겹쳐 쓰면 미세한 침방울과 입자가 50~70%까지 차단된다.

YTN PLUS 문지영 기자(moon@ytnplu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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