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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박세혁X김유민 "결혼 시작부터 안 좋았다" (우이혼)[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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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강다윤 인턴기자] 박세혁, 김유민이 이혼 후 2년 만에 첫 만남을 가졌다.

25일 방송된 '우리 이혼 했어요'(이하 '우이혼')에서는 박세혁, 김유민이 2년 만에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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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우이혼'에는 아이돌 그룹 탑독 출신 박세혁과 라니아 출신 김유민이 처음으로 모습을 드러냈다. 김유민과 만남 전 박세혁은 "판도라의 상자를 여는 느낌"이라며 긴장감을 숨기지 못하기도 했다.

박세혁은 김유민의 첫인상에 대해 "처음 봤을 땐 마냥 아름다웠다. 샤랄라했다"라고 설명했다. 김유민 역시 "첫인상은 좋진 않았다. 좀 재수 없는 스타일. 장난을 걸었는데 그때부터 좀 주의 깊게 봤다. 작은 거, 사소한 것에서 '되게 매너 있다'는 생각을 했는데 먼저 고백을 하더라"라고 박세혁과의 첫 만남을 회상했다.

1년 연애 후 임신 6개월 차에 결혼, 출산 3개월 후 별거, 결혼 2년 만에 이혼. 박세혁은 "연애까지 딱 좋았고 결혼 시작부터 안 좋았다"라며 당시를 회상했다. 예식장부터 축가, 예물, 아이 이름까지 집안 어른들의 기 싸움이 있기도 했다고.

박세혁은 "(김유민이) 하려고 한 거 맞냐"고 묻더니 장모님이 같이 오신다면이라는 가정에 "공황 장애가 올 수도 있다"라고 기겁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유민 역시 "만나면 뭘 물어볼지 모르겠다. 행복했던 순간? 없다"라고 냉담한 반응을 보였다.

두 사람의 만남 직전, 김유민의 어머니는 "장모님이라고 하대? 내가 열 딱지가 터져서"라며 분통을 터트리기도 했다. 박세혁이 이혼 후 한 번도 아이를 보여달라는 이야기를 한 적 없다고.

김유민 또한 친구들에게 "나 몸조리할 때 우리 집에서 2주 살지 않았느냐. 그걸 우리 집에서 엄청 오랫동안 살아서 공황장애가 왔다고 했더라"라며 "내가 필요했을 땐 없지 않았냐. 어떻게 풀어야 할지 모르겠다"라고 말했다.

박세혁은 "죄는 안 지었는데…"라고 말했지만 안절부절못한 모습 보였다. 박세혁은 "살아가면서 부딪혀야 할 일이라고 생각했다"라면서도 "무슨 생각에 나온다고 한 건지 신기하다"라고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다.

재회 하우스에 도착한 박세혁과 김유민은 어색한 첫 만남을 맞이했다. 그러나 이내 두 사람은 투닥투닥 저녁 식사 메뉴를 이야기하며 분위기를 풀어갔다.

이어진 식사 시간. 두 사람은 예고편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김유민은 "한 번도 내 첫인상에 대해 말한 적 없었다. 표현 같은 걸 해준 적이 없었다"라며 궁금증을 표하기도 했다. 그러나 박세혁은 첫 만남에 대해 자세히 기억하지 못해 김유민을 답답하게 만들었다.

김유민은 "민혁이에 대해 궁금한 게 없냐"고 질문을 던졌다. 박세혁은 "요새는 안 우냐. 어렸을 때는 많이 울었다"라며 궁금증을 드러냈다. 김유민은 자세히 아들 민혁이의 성장을 설명했고, 박세혁은 계속해서 질문을 던지며 관심을 숨기지 않았다.

그러나 박세혁은 김유민이 "(민혁이) 생일날 왜 연락하지 않았느냐"고 묻자 쉽사리 대답하지 못했다. 생일을 알고는 있었지만, 연락을 해도 별로 좋아하지 않을 것 같았다고. 김유민은 "좋고 싫고를 떠나 자기 아이 생일인데…"라며 섭섭함을 숨기지 못했다.

이어 김유민은 "집에서 지냈을 때 제대로 몸조리를 못 했다. 한 번이라도, 하루라도 몸조리를 도와준 적 없었다. 그때 우리 엄청 싸웠다. 처가살이 때문에 이혼한 거라고 했는데 그건 아니다"라고 분통을 터트렸다.

박세혁은 "각자 입장이 다른 거다. 나도 나만의 힘든 게 있었다"라며 자신의 입장을 전했다. 이어 "그렇게 쏘아붙이듯 말하면 내가 어떻게 말을 하냐"라며 "이혼 사유도 다르다고 생각한다. 서로 상처받은 부분도 다르다"라고 해명했다. 박세혁은 모든 게 뺏기고 멀어졌다는 기분을 받았었다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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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진 제작진과의 인터뷰에서 박세혁은 "내가 해야 할 것 같은 일들을 장인, 장모님이 하고 있었다. 내가 낳은 아긴데 뺏긴 것 같은 기분, 설 자리가 없는 느낌을 받았다"라며 "살면서 이런 감정을 또 느껴볼까"라며 눈물을 보였다.

하지만 김유민의 불만은 끝이 아니었다. 김유민은 "마음이 있는 것 같진 않은데 이혼은 해주지 않았다. 가정을 지키기 위해서라고 했지만, 막상 만나면 차갑게 대했다"라고 말했다. 신혼집에서 둘의 이야기를 하려 했지만, 박세혁이 먼저 어머니 이야기를 꺼냈다고.

그러자 박세혁은 "우리 둘만 살면서 문제가 생기면 이혼하자고 했다. 그런데 네가 집에서 나오지 않았다"라고 응수했다. 별거 중 몇 번 만났지만, 그때조차 장모님의 연락이 왔던 일을 설명하기도 했다.

결국 두 사람은 쌓인 아픔을 쉽게 풀지 못하고 잠자리에 들고 말았다. 그러나 방송 말미, 다정한 시간을 가진 두 사람이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의 기대를 모았다.

enter@xportsnews.com / 사진 = TV조선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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