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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코로나로 화폐 사용 감소 영향… 2020년 위조지폐 적발 사상 최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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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위조지폐 5만원권.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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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는 총 292장으로 1998년 관련 통계를 공표한 이후 최저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로나19 여파로 대면 거래가 위축된 영향으로 분석된다.

25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20년 중 위조지폐 발견 현황’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은행이 화폐 취급 과정에서 발견하였거나 금융기관 또는 개인이 발견하여 한국은행에 신고한 위조지폐는 총 272장으로 2019년 292장에 비해 6.8% 감소했다. 아울러 지난해 신고된 위조지폐 수는 1998년부터 관련 통계가 공표된 이후 최저치다.

위조지폐가 이처럼 적게 발견된 것은 코로나19 확산 등으로 대면 상거래에 화폐 사용이 줄어든 영향이 큰 것으로 한은은 설명했다. 여기에 금융기관 및 국민들의 위폐 식별능력 향상 등을 위한 각종 홍보 노력도 일조한 것으로 평가했다. 한은은 위조지폐 식별요령과 관련해 다양한 동영상 매체 광고, 대중교통(버스·KTX TV·지하철 등) 광고, UCC(손수제작영상물) 공모전 등을 해오고 있다.

위조지폐를 권종별로 살펴보면 5000원권이 116장, 1만원권이 115장, 5만원권이 26장, 1000원권이 15장이었다. 위조지폐 발견 장수는 5만원권을 중심으로 꾸준히 감소하고 있다.지난해 위조지폐 액면금액 합계는 304만5000원으로, 5만원권 비중(59.5% → 42.7%)이 줄어들면서 전년(420만원) 대비 115만5000원(27.5%)이 감소했다.

남정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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