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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4년 전 손흥민에게 당했던 위컴비의 경고..."이번에는 다를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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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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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풋볼] 신동훈 기자= 4년 전 손흥민(28, 토트넘)에 당한 위컴비가 이번에는 다를 것이라고 으름장을 놨다.

토트넘은 26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하이 위컴비에 위치한 애덤스 파크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2020-21시즌 잉글랜드 축구협회(FA)컵 4라운드(32강)에서 위컴비 원더러스와 경기를 갖는다. 토트넘은 17일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EPL) 19라운드 셰필드 유나이티드전 이후 9일 만에 경기를 치른다. 위컴비는 잉글랜드 2부리그(챔피언십)에 머물고 있으며 현재 꼴찌로 강등 위기에 직면한 상황이다.

위컴비와 토트넘은 4년 전에 만난 바 있다. 당시 4부리그에 위치했던 위컴비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의 토트넘을 위협했다. 전반전에 2골을 터뜨리며 2-0으로 리드를 잡아 충격을 줬다. 토트넘은 후반전 맹공을 퍼부었고 손흥민, 빈센트 얀센이 동점을 일궈냈다. 하지만 추가 실점을 하며 2-3이 됐다. 패색이 짙던 상황서 델레 알리가 골키퍼의 실수를 잡아내 동점골을 기록했다.

경기의 종지부를 찍은 선수는 손흥민이었다. 손흥민은 종료 직전 얀센의 패스를 받아 위컴비의 골망을 흔들며 재역전골을 터뜨렸다. 경기는 토트넘의 4-3 승리로 종료됐다. 4부리그 팀에게 망신을 당할 수 있었으나 손흥민을 비롯한 토트넘 선수들의 집념으로 승리를 따냈던 경기였다.

조세 무리뉴 감독은 경기 전 기자회견서 "4년 전 맞대결서 토트넘은 패배에 매우 가까웠다. 그 경기를 분석하며 위컴비전을 준비할 것이다. 선수 면면 등 세부적인 사항은 달라질 수 있으나 큰 틀은 그대로다. 만약에 위컴비를 상대로 패배한다면 FA컵에 대한 존중이 부족한 것이 아니라 우리의 실력이 모자랐기 때문일 것이다"고 말했다.

영국 '풋볼 런던'은 예상 선발 라인업을 추측하며 "손흥민, 해리 케인, 피에르 에밀 호이비에르 등 핵심 선수들을 선발로 나서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대신 알피 디바인, 데인 스칼렛 등 유스 선수들이 기회를 얻을 것이다. 맷 도허티, 델레 알리, 지오바니 로 셀소는 경기에 나설 가능성이 불투명하다"고 전했다.

토트넘전을 대비하는 위컴비의 회장은 "우리 팀은 현재 새로운 시간을 맞는 중이다. 물론 토트넘은 EPL 최고의 팀이고 훌륭한 선수들과 뛰어난 감독이 있으나 위컴비는 그들에게 떨고 있지 않다. 위컴비는 챔피언십에서 경쟁력을 보이고 있다. 클럽 역사상 가장 재능 넘치는 선수단을 보유하고 있다. 토트넘과 충분히 경쟁 가능하다고 여긴다"며 토트넘에 경고장을 건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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