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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당근마켓 "안 쓰는 컴퓨터 기부하세요…재조립해 저소득층 지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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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당근마켓-강서구청, '쓰지 않는 컴퓨터 부품 나눠요' 캠페인 개최 (당근마켓 제공) ©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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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송화연 기자 = "쓰지 않고 방치되는 컴퓨터를 재조립해 새 컴퓨터로 만들어 저소득층 아이들에게 지원하면 어떨까."

당근마켓과 서울시 강서구청은 저소득층 학생의 정보격차 해소를 위한 '쓰지 않는 컴퓨터 부품 나눔' 캠페인을 진행한다고 25일 밝혔다. 캠페인은 오는 1월31일까지 7일간 진행되며 당근마켓을 이용하는 서울시 강서구 주민이면 참여할 수 있다.

이번 캠페인은 컴퓨터가 없어 학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학생들을 위해 기획됐다. 당근마켓 관계자는 "이용할 수 있지만 가정에 방치되고 있는 컴퓨터 부품들을 한데 모아 완제품으로 재조립해, 저소득층 학생들에게 재전달해보자는 취지로 이번 캠페인을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강서구 주민들은 당근마켓 애플리케이션(앱) 첫 화면(홈)의 캠페인 배너·공지사항을 통해 자세한 캠페인 내용을 확인할 수 있다. 기부 참여를 희망할 경우 '참여하기' 버튼을 누르면 별도의 접수 채널로 연결되며 Δ기부할 부품 Δ기부 일시 Δ주소 및 연락처 등 구체적인 내용을 안내받게 된다.

기부 대상 물품은 Δ컴퓨터(PC) 본체 Δ모니터 ΔCPU Δ메모리 Δ그래픽카드 등 각종 하드웨어 부품 등이다. 노트북이나 키보드, 마우스와 같은 접촉에 민감한 물품이나 고장 제품, 사용 불가능한 부품들은 기부 물품에서 제외된다. 완제품은 방역과 소독을 거쳐 저소득층 가정에 제공될 예정이다.

이번 캠페인에는 당근마켓과 강서구청 외에도 서부문화원, 글로벌비전, 성주컴퓨터 화곡점이 함께 뜻을 모았다. 서부문화원은 당근마켓에 접수된 기부 물품을 직접 수거해 보관하고, 글로벌비전은 부족한 부품이나 운영체제(OS) 등을 지원한다. 성주컴퓨터 화곡점에서는 기부된 부품들을 재조립해 가정에서 사용할 수 있는 완제품으로 재탄생 시키는 역할을 맡았다.

이번 캠페인을 담당한 한재원 당근마켓 마케팅 커뮤니케이션 담당자는 "필요 없는 작은 부품이어도 하나 둘 모이면 어려운 이웃들을 도울 수 있는 쓸모 있는 제품이 될 수 있다"며 "당근마켓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에 크고 작은 도움이 될 수 있도록 다양한 민·관 조직 및 지자체 등과 지속적으로 협력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기부 캠페인 참여자들은 오는 2월8일 당근마켓 앱을 통해 소개되며, 당근마켓은 참여자 전원에게 소정의 당근마켓 기념품(굿즈)을 증정할 예정이다.
hwaye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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