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 유튜브
발굴과 출토 문화재 관련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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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담신라’는 ‘자주 앉아 나누는 신라 이야기’라는 뜻이다. 이번 ‘대담신라’ 주제는 신라를 지킨 호국 사찰 ‘황룡사와 사천왕사’다. 대담의 내용은 ‘호국불교의 최전선 황룡사’, ‘신들이 노닐던 숲 신유림에 세워진 사천왕사’, ‘2020년 새로운 발견, 금동봉황장식열쇠’로 구성했다.
기록에 전하는 황룡사와 사천왕사의 창건 이야기, 1970년대 조사한 황룡사지, 2000년대 조사한 사천왕사지의 발굴 이야기, 아울러 황룡사지와 사천왕사지에서 출토된 불교문화재 이야기 등 다양한 주제로 대담이 펼쳐진다.
특히 작년 연말 처음 공개해 언론에서도 큰 화제가 됐던 황룡사지 출토 금동봉황장식 자물쇠에 대해서 다시 한 번 꼼꼼하게 살펴볼 기회도 가질 예정이다. 또 대담 진행 중 ‘덕업일신 망라사방’, ‘경주 남산의 불적_어제와 오늘’ 등의 책을 소개하고 참여자 중 일부를 선정해 증정할 계획이다.
이종훈 연구소장이 진행하고, 조사현장의 담당자들이 문화재와 역사 이야기를 풀어낸다. 이번 행사는 온라인의 장점을 살려 실제로 보기 힘든 유물의 상세한 부분까지 확대 촬영한 영상으로 볼 수 있게 해 흥미를 더했다는 것이 연구소 측 설명이다.
한편 2018년에 시작된 대담신라는 저녁 시간, 차 한 잔과 함께 모여앉아 국립경주문화재연구소의 연구자들이 신라 유물과 역사를 지역주민들에게 들려주고 질문에 대해 답을 들려주며 이야기 나누는 방식으로 진행되어 높은 호응을 얻어왔다.
지난해부터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비대면 방식을 적용하게 되면서 ‘랜선, 대담신라’라는 온라인 방식으로 변경해 진행돼 왔다. 시청자들의 궁금증 해소는 질문에 즉답하는 방식으로 원래의 대담신라의 취지를 살리고자 했다.
연구소 관계자는 ‘랜선, 대담신라’를 통해 문화유산에 대한 국민의 관심에 발 빠르게 부응하고자 하며, 앞으로도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학술대회 온라인 중계, 발굴조사 현장 실시간 공개 지원 등 다양한 형태의 비대면 소통 창구를 제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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