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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작년 한국 경제 선방 얼마나…성장률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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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26일 지난해 실질 GDP 성장률 속보치 발표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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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 조현아 기자 = 지난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충격 속 우리나라 경제가 어떤 성적표를 받았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한국은행은 26일 지난해 4분기 및 연간 실질 국내총생산(GDP) 증가율 속보치를 발표한다. 코로나19 팬데믹(세계적 대유행) 확산으로 한국을 비롯한 세계 경제는 전례없는 위기를 겪었다. 한국 경제성장률은 1분기 -1.3%, 2분기 -3.2%로 고꾸라졌다가 3분기 2.1%로 반등했지만, 연간 기준으로는 마이너스(-)를 나타낸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국내외 주요 기관 등에 따르면 지난해 한국 경제성장률은 -1% 안팎으로 전망된다. 아시아개발은행(ADB)은 -0.9%, 경제협력개발기구(OECD)는 -1.1%, 국제통화기금(IMF)은 -1.9%로 전망했다. 한은의 전망치는 -1.1%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한 적은 제2차 석유파동이 발생한 1980년(-1.6%), 외환위기 직후인 1998년(-5.1%) 등 역대 단 두 차례 뿐이다.

지난해 4분기에는 0%대 성장률을 기록했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코로나19 3차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 강화 등으로 3분기에 비해서는 성장세가 둔화됐을 것이라는 분석에서다. 1~3분기 성장률을 감안했을 때 지난해 연간 -1.1%의 성장률을 달성하려면 4분기 0.4~0.8% 성장률을 보여야 한다.

한국 경제가 역성장하더라도 주요국에 비해서는 선방하는 셈이다. 문재인 대통령은 지난 11일 신년사에서 "지난해 OECD 국가 중 최고의 성장률로 GDP 규모 세계 10위권 안에 진입할 전망"이라며 "1인당 국민소득도 사상 첫 G7(주요 7개국)국가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OECD 전망대로라면 한국 경제 성장률은 OECD 37개 회원국 중 1위를 차지하게 된다. G20(주요 20개국) 중에서는 지난해 2.3%로 유일하게 플러스(+) 성장률을 나타낸 중국에 이어 2위에 오르게 된다.

☞공감언론 뉴시스 ha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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