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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이슈 19대 대통령, 문재인

박영선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 우상호 “文대통령이라면 나 찍을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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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울시장 경선 본격 레이스… 친문 당원들 표심 잡기 경쟁

더불어민주당의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 레이스가 본격 시작되면서 박영선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과 우상호 의원이 ‘문심(文心)’ 잡기 경쟁에 나섰다. 경선에서 50% 비율을 차지하는 권리당원 투표의 핵심인 친문(親文) 당원들의 표심을 잡겠다는 것이다.

조선일보

더불어민주당의 4월 서울시장 보궐선거 경선에 나서는 우상호(왼쪽) 의원과 박영선(오른쪽) 전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이 23일 오전 서울 중구 남대문시장 방문 행사에서 만나 포옹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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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 전 장관은 24일 오전 페이스북에 “오늘 문재인 대통령님 생신, 많이 많이 축하드린다”며 “대한민국은 문재인 보유국”이라고 썼다. “벌써 대통령님과 국무회의에서 정책을 논하던 그 시간이 그립다”고도 했다. 이어 박 전 장관은 경남 김해 봉하마을을 찾아 고(故)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를 만났다. 박 전 장관은 노 전 대통령 묘역 방명록에 “노무현 대통령님, 너무 그립습니다. ‘깨어 있는 시민’ 이 말씀 잊지 않겠습니다”라고 썼다. 박 전 장관은 “권 여사님은 제 손을 꼭 잡으시고 어머니 마음을 담아 걱정, 응원, 격려를 주셨다”고 했다. 박 전 장관은 이르면 26일 출마 선언을 할 예정이다.

우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에 글에서 “4년 전 2017년 1월 24일은 민주당이 대선 후보 경선 방식을 확정한 날”이라면서 “국민 통합 경선을 통해 우리는 지금껏 한 번도 만나본 적 없던 대한민국과 대통령을 맞이할 수 있게 됐다”고 썼다. 우 의원은 “나라다운 나라, 든든한 대통령을 가질 수 있게 됐다”며 “1월 24일 오늘은 대통령님의 69번째 생신이다. 그때 그 마음으로 생신을 축하드린다”고 했다. 최근 라디오에선 “문 대통령이 투표권이 있다면 당연히 저를 찍을 거라고 생각한다”고도 했다. 우 의원은 노무현 전 대통령 사진사 출신 장철영 전 청와대 행정관, 지난 대선 때 정책 쇼핑몰 ‘문재인 1번가’를 담당했던 전인호씨 등을 캠프에 영입했다.

[이슬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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