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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복회, 추미애에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수여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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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일보

추미애 법무부 장관. 2021.1.21/뉴스1 ©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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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유공자 단체인 광복회(회장 김원웅)가 추미애 법무부 장관에게 독립운동가 최재형 선생(1860~1920)의 이름을 딴 상을 수여하기로 하자 최 선생을 기리는 기념사업회가 반발하는 등 논란이 일고 있다.

광복회는 25일 서울 여의도 광복회관에서 ‘독립운동가 최재형상’ 시상식을 열고 추 장관에게 상을 줄 예정이다. 추 장관이 재임 기간 일제로부터 후작 작위를 받은 이해승의 친일재산 등 총 117필지, 공시지가 520억 원(시가 약 3000억 원) 상당에 대한 국가 귀속 노력을 기울인 점을 시상 이유로 들었다. 러시아 한인사회 독립운동의 ‘대부’인 최 선생은 안중근 의사의 이토 히로부미(伊藤博文) 저격을 지원하기도 했다. 광복회는 지난해 선생의 이름을 딴 상을 만들어 그해 5월과 12월 고 김상현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과 유인태 전 국회사무처장에게 각각 상을 수여했다. 이후 한 달만에 추 장관을 세 번째 수상자로 선정한 것.

사단법인 독립운동가최재형기념사업회는 “자체적으로 ‘최재형상’을 제정 운영중인 상황에서 광복회가 협의도 없이 상을 만들어 특정 정치인에게 시상해 혼란을 야기하고 선생의 명예와 독립운동 정신을 실추시키고 있다”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여야를 초월해 국민적 존경을 받는 선생의 이름을 빌려 (정치인에게) 상을 주는 것은 광복회 정관에 금지된 정치활동”이라며 “김원웅 광복회장 개인의 사욕을 채우기 위한 게 아닌지 의심할 수 밖에 없다”고 비판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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