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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AZ '코로나 백신' 유럽 공급 차질…당국 "국내엔 일정대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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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생산공장 화재 등 발생…EU 공급 60% 감소 예상

국내는 SK바이오사이언스 생산분 공급…일정 지연 없을 듯

뉴스1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이 10일 오후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2021.1.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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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태환 기자,이영성 기자 = 최근 유럽에서 아스트라제네카(AZ)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지연되면서 국내 공급 일정 영향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정부는 현재 별도의 공급 지연 통보를 받은 바 없어 예정대로 올 2월 초도 물량을 공급받는다는 입장이다.

손영래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 사회전략반장은 24일 코로나19 정례브리핑에서 "효현재까지 백신 공급에 있어서 별도의 차질이 있다는 연락을 받은 바는 없다"면서 "일정대로 공급이 될 것이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유럽에서는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 1분기 내 EU 공급분이 당초 예상보다 60% 가량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는 상황이다. 이탈리아의 경우 EU를 통해 공급받을 예정인 1분기 800만회분 중 340만회분만 받게 될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백신 공급에 대한 우려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에 대한 각 국의 수요가 많이 발생한데다 인도에 위치한 생산공장에서 최근 화재가 발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위탁생산을 맡는 인도 세롬인스티튜트 공장에서는 지난 21일 화재로 생산이 중단된 바 있다.

정부는 이와 관련해 국내 영향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아스트라제네카와 정부는 국내에서 공급받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중 일부를 안동에 위치한 SK바이오사이언스 백신 공장에서 위탁생산한 물량으로 받기로 했다.

손영래 반장은 "백신 공급과 관련해서 추가 세부적인 내용들은 별도의 예방접종과 백신 관련 발표에서 상세히 답변 드리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정부는 오는 28일 코로나19 백신 예방접종 사업 시행 관련 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call@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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