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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삼성 유희관' 프로 2년차 맞은 이승민 "2021시즌 목표는 5선발"[SS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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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삼성 이승민.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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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서영기자]프로 데뷔 2년 차를 맞은 삼성 신인 이승민(20)이 2021시즌 목표를 “5선발”로 꼽았다.

2020년 신인 드래프트 2차 4라운드 전체 35순위로 삼성 유니폼을 입은 이승민은 고교 시절부터 ‘대구고 유희관’으로 불렸다. 키 170 중반에 볼 스피드도 빨라야 130㎞ 초반이지만, 제구력과 경기 운영능력으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다. 지난해 퓨처스리그 5경기 선발 등판해 4승 평균자채점 3.00을 기록하더니 1군 대체 선발이 필요할 때마다 부름을 받아 프로 데뷔 첫 승도 따냈다.

2020년 이승민은 1군과 2군을 오르락내리락하면서 프로 적응에 나섰다. 지난해 6월12일 KT전에서 첫 프로 데뷔전을 가진 이승민은 4.2이닝 동안 5실점 하며 패전투수가 됐다. 승리투수가 되지 못했지만 1회에만 2실점으로 멘탈이 흔들릴 수 있는 상황에서도 자기 투구를 이어가면서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승민은 “아쉬웠다. 첫 등판이라 제일 중요한 때였는데 결과가 좀 아쉽게 나왔다”고 아쉬운 마음을 드러냈다.

이후 10일18일 한화전 주말 4연전 마지막 경기에 등판한 이승민은 5.2이닝 동안 8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으로 데뷔 첫 선발승을 따냈다. 그는 “안될 줄 알았는데 운이 좋았다. 야구 하면서 제일 좋았던 날이다”라며 “다른 날보다 컨트롤이 잘 됐고, 마음의 여유가 좀 있었다. 강민호 선배를 비롯해 선배 형들이 다 좋은 말을 해주셨다”고 승리 요인을 꼽았다. 이어 그는“(강)민호 선배님이 ‘너의 공 믿고 던져라’라며 등판할 때마다 좋은 말을 해주셨고, (구)자욱이형, 최채흥 선배도 좋은 말 많이 해줬다”라며 팀 선배들에게 감사함을 전했다.

지난해를 돌이켜본 이승민은 “초반에 1군 올라갔을 때 너무 긴장이 돼서 컨트롤이 안 됐다. 컨트롤이나 체인지업이 제일 장점인데 그런 점을 못 보여줘서 아쉬웠다”며, 하지만 “1군에서 왔다 갔다 하면서 많은 경험 했고, 처음에 조금 힘들었는데 계속하다 보니까 팬분들도 만나고 재밌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마지막으로 그는 “구속을 올리고 싶어서 힘을 기르려고 웨이트 트레이닝을 하고 있다”며 “내년에는 기회가 되면 선발로 꾸준히 올라가서 5승을 해보고 싶다. 5선발 자리도 가고 싶다”고 올해 목표를 밝혔다.nams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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