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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란치스코 교황, 좌골 신경통으로 공식 일정 또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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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년·신년 미사도 집전 못해

연합뉴스

바티칸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며 주일 삼종기도를 주례하는 프란치스코 교황 [AFP=연합뉴스]



(서울=연합뉴스) 김범수 기자 = 프란치스코 교황이 지병인 좌골 신경통이 재발해 공식 일정을 취소했다고 AP통신이 2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마테오 브루니 교황청 대변인은 이날 교황이 좌골 신경통이 재발해 예정된 3개 일정을 취소했다고 발표했다.

올해 84세인 교황은 오는 24일 일요 미사와 저녁 기도 행사를 비롯해 25일로 예정된 외교 사절 접견 일정을 취소했다.

그러나 이날 삼종기도는 예정대로 교황청 도서관에서 진행한다.

통상 삼종기도는 교황이 바티칸 사도궁 집무실 창을 열고 신자들이 대거 모인 성베드로광장을 내려다보며 진행한다.

그러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때문에 장소를 옮겼다.

팬데믹(대유행) 상황에서 지병까지 재발해 오는 3월 8일로 예정된 교황의 이라크 방문이 성사될지 불확실한 상황이라고 AP통신은 전했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좌골 신경통으로 종종 왼쪽 다리를 저는 모습을 보였다.

지난해 12월 31일 송년 미사와 1월 1일 신년 미사도 좌골 신경통으로 인한 다리 통증 때문에 집전하지 못했다.

bumso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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