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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내달 한국 오는 화이자백신…누가·언제 맞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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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사진 = 연합뉴스TV]


세계 각국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시작한 가운데 다음 달 국내에 도착하는 첫 백신 5만명분에 대한 누가, 언제 접종할지에 대한 계획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은 오는 28일 '코로나19 예방접종 대응 추진단'이 접종 대상·시기·방법 등이 포한된 예방접종 시행 계획을 확정해 공식 발표한다고 24일 밝혔다.

정부는 현재까지 백아스트라제네카, 얀센, 화이자, 모더나 등 개별 제약사와 백신 구매 계약을 체결하고 총 5600만명 분을 확보했다. 또 노바백스와는 2000만명분을 추가로 들여오기 위한 계약을 거의 완료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음 달 초 국내에 가장 먼저 들어오는 백신 5만명분은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 중이다. 이후 아스트라제네카 2∼3월부터, 얀센·모더나 2분기, 노바백스 5월, 화이자 3분기부터터 들어올 예정이다.

첫 접종 대상자로는 의료기관 종사자와 요양병원·시설 거주 고령자 등이 거론되고 있다. 이에 더해 정부는 노인과 성인 만성질환자, 소아·청소년 교육·보육시설 종사자, 코로나19 1차 대응요원, 50∼64세 성인, 경찰·소방 공무원·군인, 교정시설·치료감호소 수감자 및 직원 등도 우선 접종 대상으로 검토해 왔다.

정부는 그 동안의 논의를 바탕으로 우선접종 권장 대상자의 순위를 구체화하고, 다음 달 초 들어오는 코백스 초도 물량 5만명분을 누가 먼저 맞을지도 결정할 방침이다.

아울러 백신을 어디에서, 어떻게 맞을 수 있는지 등에 대한 세부적인 내용도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백신의 종류에 따라 보관 온도, 운송 방법 등이 다르기 때문이다.

화이자와 모더나처럼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mRNA(메신저 리보핵산) 백신은 접종센터에서, 아스트라제네카 등 다른 백신은 위탁 의료기관에서 맞게 된다.

정부는 위탁의료기관은 약 1만곳, 접종센터는 250곳을 지정·운영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예방접종 시행 계획에는 기존 국가예방접종 시스템과는 별도로 코로나19 전용 접종 시스템을 단계적으로 구축해 사전 예약, 예방접종증명서 발급 등 코로나19 예방접종 시스템 개편 추진 상황도 담길 예정이다.

[조성신 매경닷컴 기자 robgud@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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