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3.29 (금)

'주포 이적+친한국인' 마인츠로 임대, 황희찬에 절호의 찬스 될 수 있다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새로운 팀에서 자리를 못 잡은 황희찬(25, RB라이프치히)에게 마인츠 임대가 절호의 찬스가 될 수 있다.

독일 매체 ‘RB라이브’는 지난 23일(한국시간) “황희찬에게 라이프치히에서 일은 잘 풀리지 않고 있다. 분데리가 적응은 원하던 것보다 더디다”라며 “황희찬은 이번 시즌이 끝날 때까지 마인츠에서 뛸 수도 있다”라고 전했다.

이적설이 나온 직후 치러진 경기에서 마인츠는 황희찬의 현 소속팀 라이프치히를 제압했다. 마인츠는 분데스리가 18라운드 경기에서 라이프치히를 3-2로 제압했다. 하지만 승점 10으로 여전히 강등권인 17위에 머물러 있다.

황희찬은 2020-2021시즌을 앞두고 레드불 잘츠부르크를 떠나 라이프치히 유니폼을 입었다. 시즌 첫 공식전인 뉘른베르크와 DFB포칼 경기에서 1골 1도움을 기록하며 기대감을 높였다. 하지만 주전 경쟁에서 밀리며 분데스리가 6경기 출전에 그치고 있다.

2021년이 된 후에도 황희찬은 많은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올해 들어 치러진 리그 4경기 중 3경기에서 명단 제외됐다. 도르트문트와 경기에 출전하긴 했지만 19분에 그쳤으며 경기 영향력도 크지 않았다.

출전 기회가 필요한 상황에서 마인츠 임대 이적설이 제기됐다. 황희찬에게 분데스리가에 적응하고 출전 기회를 잡기 위해 마인츠는 나쁘지 않은 팀이다.

마인츠는 공격진에 보강이 필요한 팀이다. 마인츠는 이번 시즌 18골을 기록했는데 리그 18팀 중 15위에 해당한다. 이중 7골을 책임졌던 장-필립 마테타가 크리스탈 팰리스로 이적하며 공격진에 큰 공백이 생겼다.

마인츠가 라이프치히와 경기에서 3골이나 넣은 것은 기적에 가까운 일이다. 센터백 무사 니아카테가 코너킥에서 멀티골을 넣었고, 결승골을 넣은 레안드로 바헤이루는 미드필더다. 전방 투톱 공격수들은 각각 1개의 슈팅 밖에 때리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했다.

마인츠가 한국인 선수들과 인연이 깊다는 점도 황희찬에게 긍정적이다. 지난 2006년엔 차두리 오산고등학교 감독이 마인츠에서 활약했다. 그밖에 박주호(수원FC, 2013~2015년), 구자철(알가라파, 2014-2015년)도 몸담았다.

현재 지동원이 마인츠에 소속된 것은 황희찬의 리그 적응에 큰 도움이 될 수 있다. 지동원이 주전 경쟁에서 밀려있긴 하지만 분데스리가에서만 8년을 뛸 정도로 경험이 많다. /raul1649@osen.co.kr
OSEN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