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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학개미가 밀고 대형주가 끌고…강력한 '1월 효과' 나올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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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들어 코스피 9.30% 올라…2019년 8.03% 넘어설 듯

개인 15조 넘는 순매수+반도체·2차전지·전기차 대형주 강세

뉴스1

22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KB국민은행 여의도지점 스마트딜링룸에서 한 직원이 업무를 보고 있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20.21포인트(0.64%) 하락한 3,140.63을 기록했으며 코스닥은 1.42포인트(0.14%) 하락한 979.98을 나타냈다. 2021.1.22/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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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정은지 기자 = 코스피 지수가 새해 들어 사상 최고 행진을 이어가면서 최근 10년중 가장 강력한 '1월 효과'가 기대된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에 포진한 반도체, 2차전지, 전기차 대형주들이 동반 강세를 보이고 있다.

새해가 되면 주가가 상승할 것이라는 기대감 등에 힘입어 1월 증시가 강세를 나타내는 현상을 증시 언어로 '1월 효과'라고 한다. 연말에는 차익실현이나 대주주 양도세 요건 회피 매물이 증가하지만 새해에는 이들 투자자들이 주식을 다시 사들이는 게 일반적인 현상이다. 1월 효과의 주된 요인이다.

24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새해들어 지난 22일까지 코스피 지수는 267.16포인트(9.30%) 올랐다. 이 기간 코스피 지수의 종가 기준 최저치는 올해 첫 개장날인 지난 4일 2944.45다. 이후 코스피 지수는 폭등세를 보이며 3000선을 뚫은 뒤 지난 11일 장중 사상 최고치인 3266.23까지 치솟았고 최근에는 조정장 흐름을 나타내고 있다.

만약 이달의 마지막 거래일 기준 코스피 지수가 현재 수준인 3100선에서 마감한다면 2010년 이후 1월 기준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하게 된다. 지난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0.21p(0.64%) 내린 3140.63으로 거래를 마쳤다

새해 들어 증시가 큰 폭으로 상승한 것은 개인들이 코스피 시장에서만 15조원 넘게 순매수하는 등 과열이 우려될 정도로 폭풍 매수에 나선데 따른 것이다. 또 시가총액 1위 대장주 삼성전자와 2위 SK하이닉스(반도체)를 비롯해 LG화학·삼성SDI·SK이노베이션(2차전지),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전기차) 등 시가총액 상위에 포진한 이른바 '차화전' 대형주가 동반 강세를 보이면서 코스피 지수가 더욱 가파르게 올랐다.

이 기간에 삼성전자 주가는 8만1000원에서 8만6800원으로 7.16% 올랐고, SK하이닉스는 11만8500원에서 12만8500원으로 8.44% 상승했다. 특히 전기차와 2차전지 관련주의 상승폭이 컸다. 2차전지 생산업체인 SK이노베이션(46.32%), LG화학(18.33%), 삼성SDI(26.11%) 등이 크게 올랐다. 애플과 협력 가능성이 제기된 현대차그룹 상장사인 현대위아(98.13%), 기아차(30.71%), 현대모비스(36.99%), 현대차(33.85%), 현대로템(24.13%) 등도 강세를 나타냈다.

이 외에 시총 상위 30위권 종목 중에서는 SK(36.38%), LG전자(31.48%), 카카오(18.87%), 네이버(17.44%), 삼성전기(19.38%), 삼성에스디에스(13.17%) 등이 두자릿수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난 2010년 이후 코스피 지수 1월 최고 상승률은 2019년 1월의 8.03%다. 당시 외국인이 1월 한달에만 4조원을 순매수하며 증시 상승을 견인한 게 '강력한' 1월 효과의 이유였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3조5000억원 가량 사들였다. 그 결과 1900선에서 거래됐던 코스피 지수는 2200선을 회복하며 1월 장을 마감했다.

증권가는 기업 실적이 향후 주가지수의 방향성을 가를 것으로 보고있다.

안소은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잠정 실적이 먼저 발표된 기업을 중심으로 보면 4분기 영업이익은 컨센서스를 3% 가량 하회하고 있다"면서도 "어닝 서프라이즈가 없더라도 시장의 분위기가 갑자기 악화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이기 때문에 앞으로의 실적 개선 가능성에 시장이 더 집중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2012년 1월(7.12%), 2018년 1월(4.01%), 2017년1월(2.03%)에도 증시는 상승 마감했다. 월간 기준으로 두자릿수 이상의 상승폭을 보였던 때는 지난해 11월(14.30%), 지난해 4월(10.99%), 지난해 12월(10.89%)이다.
ejju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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