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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9 (금)

리버풀 레전드 스티븐 제라드, 이젠 무패 우승의 명감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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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스티븐 제라드 레인저스 감독. /스카이스포츠 캡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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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병헌전문기자]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리버풀FC의 레전드인 스티븐 제라드(40)감독이 이끄는 스코틀랜드 프리미어십(SCP)의 명문 레인저스가 리그 우승에 단 1승을 남겨놨다.

레인저스는 24일(한국시간) 영국 글래스고우의 아이브록스 스타디움에서 열린 SCP 25라운드 홈경기에서 로스 카운티를 5-0으로 완파, 22승 3무(승점 69)를 기록하며 남은 5경기에서 1승을 거두면 자력으로 우승이 확정된다. 2016시즌을 마친 뒤 LA 갤럭시에서 은퇴를 선언하고, 리버풀 유스팀을 거쳐 2018년 7월부터 레인저스 지휘봉을 잡은 제라드 감독은 이날이 150번째 경기여서 의미가 남달랐다.

레인저스는 매직넘버 ‘1’을 남겨뒀다. 셀틱이 라이벌 레인저스보다 3경기를 덜 치르긴 했지만 13승 7무 2패(승점 46)를 기록, 레인저스와 승점 23이나 차이가 벌어져 있어 추격하기가 쉽지 않다. 셀틱이 남은 8경기에서 1무승부를 기록하더라도 레인저스의 우승은 확정된다.

제라드 감독이 맡은지 3시즌째인 레인저스는 10년 만에 무패 우승을 목전에 두고 있다. 레인저스는 SCP에서 54번이나 우승한 명문구단이지만 마지막 리그 우승은 2010~11시즌으로 무려 9시즌째 우승을 차지하지 못하고 있다. 라이벌인 셀틱이 독주하면서 2011~12시즌부터 9년 연속 우승했다. 셀틱은 현재 51회 우승을 차지했다.

제라드는 그동안 149경기를 치르면서 레인저스를 차근차근 강팀으로만들었다. 2000년대 잉글랜드 최고의 미드필더로 평가받던 제라드가 이제 감독으로서도 입지를 굳힌 셈이다. 제라드가 성인팀 감독을 처음 맡은 곳이 레인저스였다. 레인저스는 올시즌 65골을 기록한 반면 실점은 단 7골밖에 내주지 않는 전력도 과시하고 있다. 공수 전반에 걸쳐 리그내에 적수가 없을 정도로 탄탄한 전력을 꾸렸다.
bhpark@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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