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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8 (목)

러 전역서 "나발니 석방하라" 시위…"모스크바 1만5천명 참가"(종합2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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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하 50도 야쿠츠크 등 시베리아·극동서도"…2018년 시위 이후 최대 규모

현지 인권단체 "전국서 2천명 이상 체포"…나발니 부인도 한때 연행

(모스크바=연합뉴스) 유철종 특파원 = 독일서 독극물 중독 치료를 받고 귀국한 뒤 구금된 러시아 야권 운동가 알렉세이 나발니의 석방을 촉구하는 지지자들의 시위가 23일(현지시간) 러시아 전역에서 벌어졌다.

당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위험을 이유로 모든 지역의 집회를 불허하고 참가자들은 처벌할 것이라고 경고했지만 나발니 지지자들은 시위를 강행했다.

인테르팍스 통신과 반정부 성향 신문 '노바야 가제타' 등은 이날 나발니를 지지하는 비허가 시위가 수도 모스크바와 제2 도시 상트페테르부르크, 시베리아·극동 주요 도시 등 전국 60여 개 도시에서 열렸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