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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19 (화)

'결혼작사 이혼작곡' 성훈♥이가령 딩크→전노민, 전수경에 이혼 통보 '충격'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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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엑스포츠뉴스 김현정 기자] '결혼작사 이혼작곡'이 각양각색 부부들의 이야기로 뚜껑을 열었다.

23일 방송된 TV CHOSUN 새 주말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 라디오DJ 부혜령(이가령 분)은 라디오 부스에서 라이브 밴드의 음악을 듣다 판사현(성훈)과의 뜨거운 첫날밤을 회상했다.

부혜령은 "고생하셨어. 결혼하시느라"라고 웃으며 말했다. 판사현은 "맞아. 고생했어. 그래서 두번은 안 해. 아니 못해"라면서 내가 언제 자기에게 제대로 반했는지 아니?"라고 물었다.

부혜령은 "나 방송하는 거 보고 빠졌다며"라고 했다. 판사현은 "실은 연습실에서 처음 만난 날 통 넓은 바지를 입었는데 자태가 예술이었어. 통 넓은 바지를 입고 여자들 다리 꼰 거나 봤지 그런 자세로 드럼을 치는데 넋이 나가더라. 완전 섹시했어"라며 미소 지었다.

판사현은 "그 생각할 때마다 업된다"라고 이야기했다. 부혜령은 "변치마"라고 당부했다. 판사현은 "나 환갑 때 그때처럼 입고 연주해달라. 자긴 백살을 먹어도 멋있다. 내가 안읽게 할 거다. 여자는 남자 사랑만 있으면 안 늙어. 우리 엄마가 그랬다"라며 애정을 드러냈다.

부혜령이 "어머니는 왜 늙으셨어?"라고 묻자 "우리 아빠 사랑이 조금 부족했어"라며 너스레를 떨었다. 부혜령은 "속 썩이면 뒤진다"라고 했고 두 사람은 달콤한 뽀뽀를 나눴다.

이후 판사현은 부혜령에게 돼지가 자신에게 안겼다며 돼지꿈을 말해줬다. 딩크족인 부혜령은 "복권 사. 우리가 피임 안하면 태몽인데"라고 말했다. 판문호(김응수)도 태몽을 꿨지만 부혜령은 아니라고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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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혜령과 라디오 DJ 사피영(박주미)는 라디오 방송 준비에 한창이었다. 이때 수정(신주아)은 서브 작가 이연희(오승아)에게 "우리 남편 어디가 좋냐. 외모 성격 능력 어디냐. 유부남을 만날 때는 이유가 있을 거 아니냐. 부모님이 아냐. 막내 딸이 처자 있는 남자와 연애하는 것. 얼마 전에 싱가포르로 여행도 가지 않았냐. 연애가 아니라 명백한 불륜이다. 불륜 정의가 어떻게 되냐. 국문과 출신 작가니 잘 알겠네. 남자 유혹해 남의 가정 파탄내라고 부모님이 가르쳤냐"라며 소리 쳤다.

부혜령이 말리자 "어떻게 생각하냐. DJ님 결혼했다면서요. 안 끝내면 부모 형제 다 얼굴 못 들고 다니게 할 거다"라며 쏘아붙였다.

이에 서브작가 이연희는 "세 남자 삼다리 걸치다 결혼했다면서요. 먼저 친구분과 사귀었는데 술먹고 작업걸었다면서요. 계획 임신해서 베프 남친 뺏어서 한 결혼 아니냐. 뭐가 다르냐. 생명 지우라고 할 수 없어 결혼했는데 정이 안 생기더라고 한다. 아침이라고 얻어 먹은 거 부모님 오셨던 날 딱 한번이고 방 옷장마다 명품으로 가득 찼다더라. 내가 좋다는 거다. 청바지만 입어도 늘어진 니트만 입어도 예쁘다고 한다. 가난하고 촌스러운 내가 눈에 들어오더니 온 가슴을 휘저었다고 한다. 나도 그렇다. 사실 갈등 많았다. 누구보다 힘들고 괴로웠는데 이제 안 그럴거다. 두렵고 자신 없어서 밀쳐냈는데 어쩔 거냐. 이혼 도장 찍어줄 거냐"라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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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기업 상무이신 아버님, 음악과 교수님인 어머님꼐 그렇게 배웠냐. 물건 고르듯 이 남자 저남자 다리 걸치다 제일 부자 신랑 골라 잡으라고?"라며 복수했다.

사피영은 "사람 겉봐서 모른다더니. 그렇게 순수하게 생겨서"라며 어이없어 했다. 메인 작가 이시은(전수경)은 "그래서 유부남에게 말려들었나보지. 순진해서"라고 대꾸했다.

부혜령은 "이연희 사모님 소리 듣는 거 아니냐"라며 궁금해했다. 이시은은 "말이 그렇지 남자들 쉽게 가정 안 깬다"라고 했다.

사피영은 "자식 없으면 모를까. 우리 남편도 껌뻑 죽는다. 남자들 여자보다 자식 우선이다. 핏줄이면 벌벌 떤다"라고 했다. 이시은은 "절대 도장 찍어줄 여자 아니더라. 오늘 의지만 더 다졌을 거다. 하여튼 남자들은 단순해서 대부분 들킨다. 우리 남편은 명색이 교수라 바람 못 피운다. 집과 학교밖에 모른다. 남들 다 재밌다는 골프도 별로란다"라고 했다.

부혜령과 사피영은 "언니도 신경 써라. 모양도 내고 해라. 한 번 변화를 주라"고 조언했다.

부혜령은 "우린 누구 편을 들어야 하냐. 나 같으면 당장 도장 찍어주고 이혼한다. 사랑 없이 부부 생활이 유지되냐"라고 이야기했다. 이시은은 "부부는 사랑 끝나면 정으로 사는 거다. 우리 옛날 엄마들도 그랬다"라고 반박했다. 이에 부혜령은 "옛날에는 여자들이 생활력 없어 참고 산 거다"라고 다른 의견을 보였다.

사피영은 "남자가 한눈 팔게 상황을 만들지 말아야지. 노력으로 가능하다고 본다. 사랑을 받으려면 사랑 받게 행동해야 한다. 책임과 의무는 뭐 남자에게만 있냐. 이런 거 저런 거 감수할 생각 없으면 아예 결혼 말아야 해"라며 단호하게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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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박해륜(전노민)은 이시은에게 "우리 이만 사는 거 어때?", "나 떠나면 안 될까? 당신에게서"라며 제의했다. "여자가 생겼냐"라며 이유를 말해보라는 이시은에게 "우리 19살에 만나 31년 됐다. 그만 살자. 가장으로서 버겁다는 생각이 든다"라고 했다.

충격을 받은 이시은은 "그럼 쉬어라. 오피스텔 얻어주겠다. 그런 식으로 무책임한 사람 아니지 않냐"라며 만류했다. 박해륜은 "미안하다. 힘들었어. 언제나 내게 맞춰줬다. 이번에도 그래주면 안 될까. 정말 염치없다. 이제까지와 다르게 살고 싶다. 굳이 이유라면 우리 너무 오래 살았다"라고 부탁했다.

이시은은 부혜령, 사피영에게 박해륜의 이혼 통보를 털어놓았다. 부혜령은 "잠자리를 정상적으로 해왔냐"라고 물었다. 이시은은 "피곤하고 성가시잖아. 내가 몇번 피했더니 언젠가부터. 거의 2년간 한 번도 안 했다"라고 말해 놀라게 했다. 부혜령은 "그 이유네"라며 장담했다.

이시은과 앞서 박혜륜과 옷을 잘 차려입고 외식을 했다. 이시은은 오붓하게 모텔에 가자는 박혜륜과 실랑이, 그를 실망하게 했다.

반대로 신유신(이태곤)은 아내 사피영에게 다정했다. 그런가 하면 사피영은 한국에 도착한 엄마 모서향(이효춘)에게 "다시 가라. 두 번 다시 신서방에게 연락하지 마라. 내 앞에서 눈물 보이지도 마라"며 싸늘하게 대했다. 알고 보니 모서향은 과거 바람을 피운 남편과 이혼 절차를 밟았다. 남편은 사피영을 만나러 학교를 찾아갔다가 사고를 당해 죽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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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작사 이혼작곡'은 잘나가는 30대, 40대, 50대 매력적인 세 명의 여주인공에게 닥친 상상도 못 했던 불행에 관한 이야기, 진실한 사랑을 찾는 부부들의 불협화음을 다룬 드라마다.

'보고 또 보고', '하늘이시여', '인어 아가씨', '압구정 백야' 등을 집필한 피비(임성한) 작가가 은퇴 선언 후 6년만에 돌아왔다.

khj3330@xportsnews.com / 사진= TV CHOSUN '결혼작사 이혼작곡' 방송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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