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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첫방' '결혼작사' 전수경, 전노민 이혼 요구에 충격..박주미, 이효춘에 분노 [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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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OSEN=전미용 기자]

23일 방송된 TV조선 토일드라마 '결혼작사 이혼작곡'에서는
이날 라디오 부스에 도착한 부혜령은 결혼식을 마친후 판사현(성훈)과 함께했던 순간을 떠올렸다. 판사현은 아내 부혜령(이가령)에게 "결혼 힘들어서 두 번은 못하겠다. 내가 자기에게 언제 반했는줄 알아? 통 넓은 반지 입고 드럼을 치던 모습이었다"고 말하며 첫 만남의 순간을 회상했다.

부혜령은 "변치 마. 속썩이면 뒤진다"라고 이야기했고 판사현은 "알겠다. 나 환갑일 때도 그 모습으로 드럼을 쳐달라. 내가 늙지 않게 해줄게"라고 대답했다.

그 시각 사피영(박주미)은 라디오 공개방송을 위해 스튜디오를 찾았고 메인 작가인 이시은(전수경)과 만났다. 서브 작가(오승아)는 방송 전, 방송을 보러 온 청취자들과 사전 미팅을 가졌다.

그때 한 청취자(신주아)가 "내 남편 어디가 좋냐. 남의 남자 뺏으라고 누가 가르쳤나요. 그런 행동 어디서 배웠어. 부모가 그렇게 가르쳐쳤냐"며 화를 냈다. 이에 서브작가는 "사랑을 배워서 하나요? 양다리 세다리 네다리 걸치다 부잣집 남자 잡아 결혼했다면서요? 지금 저한테 그런 말 할 수 있냐?"며 되받아쳤다.

언쟁이 오가다 청취자는 방송 전 스튜디오를 나갔고 무사히 공개방송을 마쳤다. 사피영, 부혜령, 이시은은 일어난 일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다. 부혜령은 "우리 입장이라면 그 여자 편을 들어주는 게 맞는 건가"라고 말을 꺼냈고사피영은 "사랑받으려면 사랑 받을 행동을 해야지. 남자만 노력해야 하는 거 아니다. 언니도 좀 꾸며"라고 이야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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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이시은은 "작가들 다 이러지 뭐.. 그 여자 이혼 안 해 줄 것 같은데.. 남자도 가정 쉽게 안 깨. 우리 남편은 바람 같은 거 피지도 못하고"라고 대답했다.

하지만 그날 저녁 이시은의 남편 박해륜(전노민)은 이시은에게 "우리 이만 정리하면 어때?라는 청천벽력 같은 말을 건넸고 다음날 저녁에도 박해륜은 이시은과 아이들이 있는 집에서 나와 노래방을 찾았다.

박해륜은 노래를 부르려다 이시은에게 "나 떠나면 안 될까? 당신한테서"라며 어렵게 말을 꺼냈다. 이시은은 "갑자기 무슨 소리냐. 농담하냐. 여자 생겼냐"며 당황해했고 박해륜은 "그건 아니다. 그냥 그만 살았으면 한다. 우리 19살에 만나 31년을 살았다. 가장으로서 버겁던 생각이 든다. 항상 나한테 맞춰주지 않았냐. 이번에도 맞춰주면 안 되냐. 염치 없다"고 대답했다.

이에 이시은은 "이렇게 책임감 없는 사람이었냐. 오피스텔 구해줄 테니 나가 살아라"라고 말했지만 박해륜은 "지금처럼 똑같이 살고 싶지 않다"며 이혼 의사를 굽히지 않았다.

갑작스런 이혼 제안에 놀란 이시은은 홀로 노래방에 나와 거리를 걸었고 이내 참고 있던 눈물을 흘렸다. 박해륜은 그런 이시은의 뒷모습을 안쓰럽게 바라봤다.

이후 출근한 이시은은 방송을 마친 뒤 사피영과 부혜령에게 "우리 남편이 끝내잖다"라고 고백했다. 이에 사피영은 "오래 살았다는 게 이유야?"라며 당황해했고 부혜령은 "핸드폰은 자주 확인해봤냐. 잠자리는 하는 거냐"고 궁금해했다.

이에 이시은은 "관계 안 한지 2년이 됐다"고 대답했다. 그러자 부혜령은 "그럼 딱 그거네. 박 교수님이 자존심이 상할 수 있다. 오늘 한번 분위기 내 봐라"고 조언했다.

이후 이시은은 과거를 회상했다. 과거 남편 박해륜이 사준 원피스를 입고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을 찾았던 날을 회상했다. 박해륜은 이시은에게 모텔을 가자고 제안했다. 하지만 이시은은 "내키지 않는다. 꼭 이런 곳을 가야 하냐"고 대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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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륜은 "우리도 변하고 필요하다. 오늘 하루만이라도. 우리 지금 동반자로만 살아가잖아. 그냥 손만 잡아도 좋을 것 같다"라고 이야기했다. 하지만 이시은은 "이 기분으로 들어가는 것도.. 좀"이라며 거부했고 박해륜이 화를 냈던 것.

한편 시댁에서 나온 사피영은 친정 엄마 모서향(이효춘)을 찾아가 "왜 찾아왔냐. 다시 가라. 신 서방에선 아프다고 할 테니까 떠나라. 두 번 다시 신 서방한테 연락하지 마"라고 이야기했다.

그러자 모서향은 "어떻게 하면 마음이 풀리겠냐. 나는 이제 내 마음대로 할 거다"라고 대답했다. 이에 사피영은 "언제는 엄마 마음대로 하지 않았냐. 내 인생 내 결혼 생활에 끼어들지 말라는 거다"라며 모질게 이야기했고 모서향은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모서향은 신유신에게 연락해 "피영이는 내가 지 아빠 죽인지 안다. 그 사람이 다른 여자를 만났다. 내가 그 여자 만나러 가는 거 알고 왔다가 교통사고를 당했다. 피영이가 다시 필리핀으로 돌아가라고 한다. 신 서방이 가라고 하면 가겠다"며 눈시울을 붉혔다.

이에 신유신은 "가면 안 되죠. 이번주에 지아랑 같이 보내세요. 제가 말 잘해보겠다"고 대답했다. 이 사실을 알게된 사피영은 모서향을 찾아가 "무슨 권리로 내 과거를 남편에게 다 까발리냐"며 불같이 화를 냈다.

/jmiyong@osen.co.kr

[사진] 방송화면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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