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인기만점' 나겔스만 감독, 레알-첼시 동시에 눈독..."여름까지 기다려야 해"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OSEN=이승우 기자] 독일의 천재 감독이 스페인과 잉글랜드 명문팀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오는 여름 빅클럽들의 감독 영입전이 벌어질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34세에 불과한 천재 감독 율리안 나겔스만 RB라이프치히 감독이 스페인 레알 마드리드와 잉글랜드 첼시의 차기 감독 후보로 급부상했다. 극심한 부진에 빠진 양 팀이 레전드 출신 지네단 지단 감독과 프랭크 램파드 감독을 경질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레알은 2018년 이후 3년여 만에 나겔스만에 다시 접근한다. 독일 매체 ‘빌트’는 “최근 레알이 나겔스만에 다시 관심을 갖고 있다. 지단이 레알 내 입지는 매우 좁아진 상황”이라고 보도했다.

레알은 최근 극심한 부진을 겪고 있다. 프리메라리가에서 승점 37을 기록하며 2위를 달리고 있지만 선두(승점 44)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와 격차가 크다. 아틀레티코가 레알보다 한 경기 덜 치른 것을 감안하면 분위기는 이미 한쪽으로 쏠린 상황이다.

레알이 스페인 국왕컵(코파 델 레이)에서 탈락하며 지단 감독의 입지는 더 위태로워졌다. 세군다 디비시온B(3부리그) 소속 알코야노를 만나 상대가 1명 퇴장 당해 수적 우위에 놓였지만 패했다. 지단 감독은 경기 후 “패배의 책임은 온전히 내가 지겠다. 어떤 일이든 일어날 일은 일어난다”라며 담담한 태도를 보였다.

첼시의 램파드 감독 역시 상황이 크게 다르지 않다. 첼시는 지난 라운드 레스터 시티에 패하며 순위가 8위(승점 29)까지 하락했다. 다른 팀들이 잔여 경기를 모두 치르면 10위까지도 추락할 수 있다.

램파드 감독은 지난 시즌 선수 영입 없이 4위라는 성적을 거두며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다. 하지만 이번 시즌 막대한 이적료를 투입했지만 성적은 더 나빠졌다. 다수의 영국 매체들은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의 인내심을 감안하면 조만간 램파드 감독이 경질될 것이라 전망했다.

영국 매체 ‘스카이스포츠’는 첼시가 나겔스만을 차기 감독 후보군에 올렸다고 전했다. 다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나겔스만을 차기 첼시 감독으로 데려오려면 여름까지 기다려야 한다”라는 단서를 달았다.

나겔스만은 현재 라이프치히를 이끌고 분데스리가에서 순항 중이다. 바이에른 뮌헨(승점 39)에 이어 승점 35를 기록하며 리그 2위를 달리고 있다. 티모 베르너가 첼시로 이적하며 전력 공백이 있었지만 팀을 잘 정비하며 좋은 성적을 거두고 있다. 스카이스포츠는 "올리버 민츨라프 라이프치히 CEO는 시즌 중 나겔스만을 다른 팀으로 보내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raul1649@osen.co.kr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