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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6 (화)

맨유 린델로프, 자전거 탄 날치기범 잡은 선행으로 뒤늦게 화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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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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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수비수 빅토르 린델로프(27)가 날치기범을 잡은 선행이 뒤늦게 알려져 관심을 모았다.

23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는 스웨덴 매체 '아프톤블라뎃'을 인용, 스웨덴 국가대표 린델로프가 90세 여성의 핸드백을 훔쳐 달아나던 날치기범을 추적 끝에 잡은 사실이 알려졌다고 전했다.

사건은 작년 지난 8월 프리미어리그가 휴식을 취하고 있던 린델로프의 고국 스웨덴 바스테라스에서 일어났다. 기사에 따르면 90대 고령 여성 피해자인 케르스틴은 길을 걷다가 자전거를 탄 한 남성에게 핸드백을 날치기 당했다.

케르스틴은 곧바로 주위에 도움을 요청, 린델로프와 제시카란 여성이 다가왔다. 마침 제시카가 날치기범의 뒷모습을 사진으로 찍어뒀고 그 사진을 린델로프에게 보여줬다.

그 사진을 본 린델로프는 곧바로 뛰어가 날치기범을 잡았고 경찰에 인계했다. 아프톤블라뎃은 린델로프가 이 사건으로 법정에 나가 증언, 칭찬을 받았고 범인은 5000크로네(약 90만 원)의 손해배상금을 지급해야 했다고 강조했다.

케르스틴이라는 이름의 이 피해 여성은 당시 상황에 대해 "믿을 수 없었다. 그는 보행자 다리와 담을 뛰어넘었다. 환상적인 힘과 몸을 가진 것 같다"고 설명했고 린델로프는 곧바로 스웨덴 대표팀 수비수다운 저력이 무엇인지 보여줬다.

린델로프는 최근 이 사건에 대해 "모든 것이 순식간에 벌어져서 많은 생각을 하지 않았다"면서 "단지 그 여자분의 가방과 그 안에 들어 있는 내용물을 되찾는데 도움이 되고 싶었다. 그뿐이다"라고 대수롭지 않게 답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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