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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허훈 23득점’ KT, 전자랜드 꺾고 신바람 3연승 [MK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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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경닷컴 MK스포츠(인천) 안준철 기자

프로농구 부산 KT가 휴식기 이후에도 상승세를 이어가며 3연승을 달렸다.

KT는 23일 인천삼산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0-21 프로농구 정규리그 인천 전자랜드와의 경기에서 96–79로 이겼다.

KT의 간판 허훈은 3점슛 5개 포함 23득점 10어시스트를 기록하는 등 팀 승리의 1등공신이 됐다.

매일경제

23일 오후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2020-2021 프로농구" 인천 전자랜드와 부산 KT 경기가 열렸다. 부산 KT 허훈이 3점슛을 성공시키고 있다. 사진(인천)=김영구 기자


이날 승리로 KT는 3연승을 달리며 시즌 전적을 17승 14패로 만들었다. 반면 전자랜드는 16승 16패로 승률 5할로 떨어졌다.

초반부터 KT가 경기 주도권을 잡았다. 1쿼터 3점슛 2방을 꽂아 넣은 허훈을 필두로 브랜든 브라운이 8득점, 김영환이 5득점 등 팀 주축 선수들의 고른 득점을 앞세웠다.

전자랜드는 김낙현이 3점슛 2개 포함 9득점으로 분투했지만, 헨리 심스가 2득점에 그치는 등 외국인 선수의 활약이 미미했다. 1쿼터는 23-15로 KT 리드.

2쿼터 KT는 점수 차를 더 벌렸다. 1쿼터에 2득점에 그친 양홍석이 3점슛 2개 포함 8득점을 집어넣으며 펄펄 날았다. KT는 2쿼터에만 3점슛만 6개가 나왔다. 허훈과 김민욱도 각각 2쿼터에만 5득점씩을 집어넣었다.

전자랜드는 이대헌이 5득점을 넣긴 했지만, 역시 2쿼터에 6득점을 거둔 김낙현만 고군분투하는 모양새였고, KT를 따라잡지 못했다. 전반은 KT가 51-36으로 점수를 더 벌렸다.

후반 들어서도 KT의 흐름이 이어졌다. 3쿼터 7분 46초를 남기고는 20점 차(60-40)으로 KT가 더욱 달아났다. 전자랜드 유도훈 감독이 타임으로 흐름을 끊으려 했지만, 김영환의 3점슛으로 KT가 23점 차를 만들었다. 다만 전자랜드는 곧바로 김낙현의 3점슛으로 다시 20점차로 좁혔다. 이후 이대헌의 바스켓카운트까지 다시 전자랜드의 추격이 시작되는 듯했다. 그러나 KT는 클리프 알렉산더의 덩크슛과 양홍석의 3점슛으로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전자랜드는 전현우의 3점슛과 정영삼의 돌파로 다시 17점 차로 좁혔다. 하지만 KT는 다시 득점포를 가동하며 20점 차를 유지했다. 3쿼터도 77-58로 KT가 앞섰다.

4쿼터 전자랜드는 정효근의 3점슛과 상대 반칙으로 인한 추가 자유투까지 4점 플레이를 펼쳤다. 이어 심스의 득점으로 13점 차까지 좁혔다. KT는 김현민의 골밑 득점으로 전자랜드 흐름을 끊는 듯 했다. 하지만 전자랜드의 추격은 거셌다. 정영삼의 돌파로 12점 차까지 좁혔다.

그러자 허훈과 김영환이 해결사로 나섰다. 3점슛을 연속으로 꽂아넣으며 다시 20점 차를 만들었다. 다시 KT가 주도권을 잡았다. 허훈은 다시 3점슛을 넣으며 전자랜드의 추격 의지를 짓밟았다.

다만 전자랜드는 종료 3분 여를 남기고 전현우의 연속 3점슛으로 다시 17점 차로 만드는 등 포기하지 않았다. KT는 브라운의 골밑 득점으로 다시 달아났다. 전자랜드는 KT를 몰아붙였지만, 시간이 모자랐다. jcan1231@mae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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