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24 (수)

[LPGA] 전인지 "김세영 응원에 힘냈다"... 2R 선두와 4타차 공동3위 (종합)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서울=뉴스핌] 김용석 기자 = "언니가 라운드 전에 잘 하라고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그래서 내가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었다."

전인지(27·KB금융그룹)는 23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레이크 부에나 비스타의 포시즌 골프 앤드 스포츠 클럽 올랜도에서 열린 2021시즌 LPGA 투어 다이아몬드 리조트 토너먼트 오브 챔피언스 2라운드에서 보기 없이 버디 6개를 엮어 6언더파 65타를 쳤다.

뉴스핌

최근 골프의류 페어라이어와 의류 후원 계약을 맺은 전인지가 2년3개월만의 역전 우승을 노리게 됐다. [사진= 페어라이어]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중간합계 9언더파 133타르 기록한 전인지는 전날 공동10위에 이어 공동3위에 자리했다.

특히 전인지는 전날 61.11%에 비해 훨씬 높은 88.88%의 그린적중률로 상승세를 예고했다,

첫홀인 1번홀(파4)에서 첫 버디로 산뜻한 출발을 한 그는 전날 트리플보기를 범한 6번홀(파4)에서 버디를 캐내 전반전을 2개의 버디로 마무리했다. 후반 첫홀(파5 10번홀)에서 첫 버디를 뽑아낸 전인지는 13번(파5), 15번(파4), 17번(파5)홀에서의 징검다리 버디를 한 뒤 18번(파3)홀을 파로 마쳤다.

전인지는 LPGA투어와의 공식인터뷰에서 "오늘 보기 없는 라운드를 해서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최근 김세영 프로의 소개로 집을 산 전인지는 "세영 언니 덕분에 좋은 동네를 알게 됐고, 근처에 살게돼서 앞으로 언니와 많은 추억을 만들어갈 수 있을 거라는 생각에 설렌다. 언니가 한국에 있다보니 생일(1월21일)을 같이 못보내서 케이크만 보냈다. 언니가 라운드 전에 잘 하라고 메시지를 보내줬는데, 그래서 내가 조금 더 힘을 얻을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일단 버뮤다 그린에서 퍼터를 잘 했던 기억이 많지 않다. 그래서 이번 대회 앞두고 그린을 읽고 이 그린에서 잘 적응해봐야 겠다는 생각으로 퍼팅 그린에서 연습을 많이 했다. 그런것들이 도움이 많이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남은 두 라운드도 그 점을 믿고 계속해서 보기 없는 라운드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역전 우승을 노리는 전인지가 정상에 오르면 2018년 10월 KEB하나은행챔피언십 우승 이후 2년 3개월 만에 LPGA투어 통산 4승을 수확한다.

'미국 교포' 대니엘 강(미국)은 보기없이 버디 7개를 잡아내 13언더파 129타로 단독 선두를 유지했다. 상승세를 잇는다면 지난해 8월 마라톤 클래식 이후 5개월 만에 LPGA 6승을 쌓게된다.

박희영(34·이수그룹)이 2언더파 140타로 공동14위, 허미정(32·대방건설)은 이븐파 142타로 공동20위에 자리했다.

이 대회에서 2년 연속 우승한 메이저리그 투수 출신 존 스몰츠(미국)는 6위, '여자골프 전설'애니카 소렌스탐(스웨덴)은 공동9위를 기했다.

fineview@newspim.com

저작권자(c) 글로벌리더의 지름길 종합뉴스통신사 뉴스핌(Newspim),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