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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8 (목)

오늘 신규 확진자 400여명… 백신 접종계획 내주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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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주 내내 300~400명대 유지

겨울철, 무증상 감염 등 안심 일러

내주 백신 우선접종 순위 등 계획 발표

헤럴드경제

[사진=서울역 앞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코로나19 검사를 위해 검체 채취를 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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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 코로나19 ‘3차 대유행’의 기세가 꺾이면서 최근 일평균 하루 확진자 수가 400여명 수준을 보이고 있다. 정부는 내달 초부터 백신 접종을 시작한다는 방침이다.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가 22일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중간 집계한 신규 확진자는 366명이다. 최근에는 밤 시간대 추가되는 확진자 수가 많지 않기 때문에 23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300명대 후반이나 400명 안팎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전날 확진자 346명보다는 다소 늘어난 수치지만, 그 폭은 크지 않다. 확진자 346명은 이번 3차 대유행이 본격화하기 시작한 초기인 지난해 11월 23일(271명) 이후 두 달 만에 가장 낮은 수치다.

이번주 일별 확진자를 보면 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으로 매일 400명 안팎을 기록했다. 지난주 451명→537명→561명→524명→512명→580명→520명이었던 것과 비교해 보면 앞자리가 숫자가 바뀌었다.

이에 조만간 유행 상황이 안정되는 것 아니냐는 기대도 나오지만, 아직 겨울철이기 때문에 바이러스의 활동력이 왕성하고, 여전히 전국적으로 산발적 감염이 잇따르고 있어 안심하기는 이르다는 지적이다. 무증상 감염자’가 20%를 웃도는 점 영국·남아프리카공화국·브라질발(發) 변이 바이러스의 존재 등도 방역의 불안 요소다.

정부는 백신 접종을 위한 준비 작업에 속도를 내고 있으며 세부 접종계획을 내주 발표할 계획이다. 접종계획에는 백신 우선접종 대상자를 비롯해 접종 방식, 접종 기관, 부작용시 보상 방안 등이 담길 전망이다. 정부는 그간 의료기관 종사자, 집단시설 생활자 및 종사자, 노인 등과 더불어 50∼64세 성인도 우선접종 권장 대상으로 검토해 왔는데 세부 대상자와 규모는 최종 계획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정부는 앞서 ‘코백스 퍼실리티’(백신 공동구매 및 배분을 위한 국제 프로젝트) 및 개별 제약사와의 계약을 통해 5600만명이 맞을 수 있는 백신을 확보했다. 현재 2000만명 분을 더 확보하기 위한 계약도 진행 중이다.

내달 초에는 코백스로부터 받게 될 초도 물량은 약 5만명 분이 국내로 들어올 전망이다. 화이자 제품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정부는 초저온 상태를 유지해야 하는 화이자 백신 등을 위한 냉동고 설치도 서두르는 등 백신을 운반하고 관리할 시스템도 하나둘 마련하고 있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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