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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봉쇄조치 효과? 재생산지수 한 달 반 만에 1 밑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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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 1.2∼1.3에서 이번 주 0.8∼1로 낮아져

북아일랜드 등에서 여전히 변이 확산…"주의 늦춰선 안 돼"

연합뉴스

테이트 모던 갤러리를 뒤로 하고 밀레니엄 브리지를 건너는 런던 시민들 [AFP=연합뉴스]



(런던=연합뉴스) 박대한 특파원 = 3차 봉쇄조치 등의 영향으로 영국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생산지수(reproduction number)가 약 한 달 반 만에 1 이하로 떨어졌다.

22일(현지시간) 영국 BBC방송. 일간 가디언에 따르면 정부에 코로나19 대응을 조언하는 비상사태 과학자문그룹(Sage)은 이날 영국의 재생산지수가 0.8∼1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주 1.2∼1.3에 비해 상당폭 하락한 것으로, 영국의 재생산지수가 1 이하를 기록한 것은 지난해 12월 초 이후 처음이다.

'R0'이라고 불리는 이 지수는 평균적으로 환자 1명이 직접 감염시킬 수 있는 사람의 수를 뜻한다.

코로나19 검사 건수, 입원율, 집중치료실 사망자 수, 가정 내 감염 규모 등 여러 데이터를 분석해 추정한다.

이 수가 1보다 작으면 전염병은 점차 사라지지만 1보다 크면 전염병은 확산해 유행병이 된다.

영국의 코로나19 재생산지수가 1 이하로 떨어졌다는 것은 바이러스 감염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의미다.

지난해 봄 1차 확산 당시 영국의 재생산지수는 무려 3에 육박했던 것으로 추정된다.

전반적인 재생산지수 하락은 지난 5일부터 잉글랜드 전역에 도입된 3차 봉쇄조치 영향으로 보인다.

스코틀랜드와 웨일스, 북아일랜드 등 영국 내 다른 지역도 비슷한 봉쇄조치를 적용 중이다.

전체 재생산지수는 1 이하로 떨어졌지만, 여전히 지역별로는 차이를 보인다.

특히 북아일랜드 지역은 코로나19 변이로 인해 확진자가 크게 늘고 있다.

보건부는 "확진 사례가 여전히 위험할 정도로 많다"면서 "바이러스를 통제하고 국민보건서비스(NHS)와 사람들의 삶을 보호하기 위해 계속해서 주의를 늦춰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pdhis95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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