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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17 (수)

요스바니 가세한 대한항공, 1위 사수…GS도 승리(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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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대한항공 선수단.(사진=한국배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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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뉴시스] 권혁진 기자 = 대한항공이 OK금융그룹의 상승세를 꺾고 고공비행을 이어갔다.

대한항공은 22일 안산상록수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0~2021 V-리그 남자부 OK금융그룹전에서 세트스코어 3-0(25-21 25-19 26-24) 완승을 거뒀다.

2연승에 성공한 대한항공은 승점 47(16승8패)로 2위 OK금융그룹(승점 42·16승8패)에 5점 앞선 선두를 고수했다.

국내 선수들이 똘똘 뭉쳐 이끌어낸 1승이었다. 곽승석과 정지석이 11점씩을 기록했고 조재영이 블로킹 4개 포함 7점을 보탰다. 대체 외국인 선수 요스바니는 2주간의 자가격리를 마치고 이날 첫 선을 보였다. 아직 컨디션이 완전하지 않은 요스바니는 2세트와 3세트 교체로 투입돼 5점을 올렸다.

OK금융그룹은 4연승과 선두 탈환을 모두 놓쳤다. 승부처마다 범실로 자멸했다. 상대가 외국인 선수를 거의 활용하지 않았음에도 무기력하게 무너졌다. 펠리페는 4점 공격성공률 20%에 머물렀다.

1세트 초반에는 OK금융그룹이 힘을 냈다. 12-10에서 펠리페가 서브 에이스로 기세를 올렸다.

대한항공은 곧장 반격에 나섰다. 13-15에서 임동혁의 후위공격과 정지석의 오픈 공격으로 균형을 맞췄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한항공은 곽승석의 서브 에이스로 승부를 뒤집었다. 리드를 빼앗긴 OK금융그룹은 크게 흔들렸다. 범실을 쏟아내면서 스코어는 19-15 대한항공의 리드로 바뀌었다. 1세트는 대한항공이 25-21로 따냈다.

2세트는 더욱 일방적이었다. 세터 한선수의 손끝을 거친 대한항공의 공격은 물 흐르듯 부드럽게 전개됐다.

OK금융그룹은 쉽사리 분위기를 바꾸지 못했다. 13-16으로 뒤진 OK금융그룹은 조재성과 차지환의 3연속 공격 실패로 13-19까지 뒤졌다. 이 격차는 끝까지 유지됐다.

3세트는 끝까지 치열했다. 정지석이 19-19에서 조재성을 피해 강타를 연결, 균형을 무너뜨렸다. 정지석은 이어 김웅비의 퀵오픈을 블로킹으로 차단했다. 22-24로 패배 위기에 몰렸던 OK금융그룹은 송명근이 연거푸 두 점을 뽑아내며 듀스를 만들었다.

하지만 이번에도 집중력 싸움에서 웃은 팀은 대한항공이었다. 요스바니가 막판 존재감을 발휘했다. 요스바니는 쳐내기와 블로킹으로 승부를 끝냈다.

여자부 경기에서는 GS칼텍스가 현대건설을 세트스코어 3-1(25-23 25-17 26-28 27-25)로 눌렀다.

연승 행진을 5경기로 늘린 GS칼텍스는 승점 37(13승6패)로 3위 IBK기업은행(승점 26·9승10패)에 11점 앞선 2위를 굳건히 했다. 러츠가 양팀 선수 중 가장 많은 39점을 쏟아냈다.

이기긴 했지만 마냥 웃을 수는 없었다. 3세트 24-24에서 국가대표 레프트 공격수 강소휘가 오른 발목이 심하게 꺾이는 부상으로 쓰러졌기 때문이다. 강소휘는 들것에 실려 코트를 빠져나갔다.

GS칼텍스는 고민이 또 늘었다. 이미 한수지가 시즌 아웃 판정을 받았고, 권민지도 새끼 손가락 골절로 두 달 가량 결장이 불가피하다. 여기에 강소휘까지 쓰러졌다.

현대건설은 승점 18(6승14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공감언론 뉴시스 hjkwon@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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