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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3 (화)

시진핑 입었을 뿐인데 주가 폭등, 110만원 롱패딩 뭐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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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이 한번 입고 나온 패딩 브랜드의 모기업 주가가 홍콩 주식시장에서 급등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2일 시 주석이 지난 18일 베이징 하이뎬(海淀)구와 옌칭(延慶)구의 동계올림픽 경기장을 찾아 베이징 동계올림픽과 장애인 동계올림픽 추진 상황을 점검했다고 보도했다.

그런데 이 모습이 보도된 후 화제를 모은 것은 시주석의 발언도 아니고 올림픽 경기장도 아닌 시 주석이 입은 바로 옷이였다.

약 110만원 상당의 코발트블루 롱패딩으로 이 옷은 원래 캐나다 브랜드였으나 중국 의류기업 안타(安踏)그룹이 인수한 아크테릭스의 제품이다.

이 소식이 전해지자 다음날 19일 홍콩 증시에 상장된 안타그룹 주가는 10% 가까이 올랐다.

SCMP는 안타그룹이 지난 8년간 중국 올림픽대표팀을 후원했다고 전했다. 또 사진 속 시주석이 입은 롱패딩은 중국의 부유한 소비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상규 기자 boyondal@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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