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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전 세계 코로나19 확진자 1억명...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도입 설 연휴 전 앞당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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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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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박종일 기자] 전 세계 코로나19 누적 확진자가 1억명에 근접했다.


21일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기준 누적 확진자는 9800만명, 사망자는 209만명을 넘었다. 전 세계 인구의 1.2%가 감염됐고, 이 중 2.1%가 목숨을 잃었다.


누적 확진자가 3000만명을 넘어서기까지 9개월이 걸린 데 반해, 9000만명을 넘어서는 데는 불과 넉 달밖에 걸리지 않았다. 추가된 확진자가 6000만명으로 두 배 이상 늘었는데, 기간은 절반이 안 될 정도로 확산 속도가 빨라진 결과다.


누적 확진자 2500만명, 사망자 41만명으로 세계에서 가장 많은 미국은 조 바이든 대통령의 취임과 함께 적극적인 코로나19 통제에 나서고 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 직후 세계보건기구 WHO와 파리기후협약 복귀를 명령한 데 이어 향후 10일간 53건의 행정명령을 내릴 예정이다.


100일 내에 1억명에게 백신을 접종하겠다고 발표하기도 했다.


영국발 변이바이러스로 각국에서도 사투를 벌이고 있다. 영국은 20일 하루 사망자 1820명으로 2000명에 육박하면서 또 다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 중국은 춘절을 앞두고 베이징에서 영국발 변이가 발견돼 당국이 이동자제령을 내렸고, 네덜란드 정부는 제2차 세계대전 이후 처음으로 야간 통행금지령을 의회에 제안했다.


오늘 0시 기준 국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46명으로, 나흘 연속 400명 안팎을 유지하고 있다. 최근 1주간(1.15∼21) 지역발생 확진자는 하루 평균 428.6명으로, 2.5단계 범위(전국 400명∼500명 이상 또는 더블링 등 급격한 증가시) 안에 들었고 서울은 하루 신규 확진자가 2주 연속 100명 내외 발생, 감염재생산지수는 0.79(1.10~16)까지 떨어졌다. 한 달 전(12.13∼20, 1.28) 대비 40% 가까이 줄어든 셈이다.


하지만 바이러스 활동이 왕성한 겨울철인 점과 최근 전파력이 강한 변이바이러스까지 확인되면서 확진자가 폭증할 위험요소도 여전하다. 실제 최근 2주간(1.6~19) 상황을 보면 주변 확진자와 접촉으로 감염된 사례가 43%로 가장 많았고, 경로를 알 수 없는 비율도 23.9%에 이른다.


또 현재까지 국내에서 영국·남아공·브라질발 변이바이러스 감염이 확인된 사례는 18건이다. 구민 여러분께서는 ‘나 한 명 쯤이야’ 하고 방심하는 사회적 분위기가 큰 확산세로 이어진다는 점을 명심해 마스크 착용,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주시길 바란다.


그럼 여기서 강남구 코로나19 현황과 주요 정책들을 보겠다.


<확진자 현황>


오늘로 1115번까지 확진자가 나왔다. 1106, 1109번은 각각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 가족이며, 1107, 1108, 1113번은 앞서 확진된 강남구민과 접촉으로 양성 판정을 받았다. 1114번은 타 지역 확진자 접촉으로, 1115번은 입국 후 검사에서, 1110번부터 1112번까지는 기침 등의 증상으로 확진됐으나 감염경로를 알 수 없어 역학조사를 진행 중이다.


아울러 6일부터 19일까지 지역내 올림피아 사우나 남성 이용자는 이번 주말까지 강남구보건소나 임시선별검사소를 찾아 반드시 검체검사를 받아주기 바란다.


<자가격리자 현황>


22일 현재 강남구가 관리하고 있는 자가격리자는 898명이며, 이 중 해외입국자는 654명, 국내접촉자는 244명이다.


<검체검사자수>


강남구보건소 선별진료소와 임시선별검사소 누적 검체검사자는 17만1286명이다. 전날 1418명의 검사자 중 해외입국자 46명, 국내거주자는 1372명이었다.


<맺음말>


우리나라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지 1년이 지난 가운데 확진자 절반은 집단감염을 통해 확진됐고, 가장 많이 일어난 곳은 종교시설이었다. 방역당국이 지난해 1월20일부터 이달 19일까지 집계한 확진자 발생 현황에 따르면 누적 확진자는 7만3115명으로 이 중 45%인 3만여명이 집단감염을 통해 코로나19에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확진자 접촉은 28%(2만157명), 감염경로 불분명 사례는 18%(1만3473명)였다.


또 우리나라 인구 10만명 당 14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성별로는 여성이 3만7254명으로 51%를 차지하며 남성(49%·3만5861명)보다 조금 많았으며, 연령별로는 주요 경제활동인구인 20~50대가 61%로 가장 많았다. 이 중 40∼50대가 33%로 가장 많았고 60세 이상 29%, 20∼30대 28%, 20대 미만은 10.1%였다. 지역은 서울 31.1%(2만2717명)를 포함 수도권이 61%로 대부분이었다.


방역당국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사회적 거리두기 같은 범국민적 노력 덕분에 OECD 회원국 37개 국가 가운데 인구 10만명 당 환자수는 35위, 사망자수는 36위로 낮은 수치를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이처럼 우리나라가 전 세계의 모범사례로 국격을 높이고 있는 것은 큰 불편과 고통을 감내하면서도 적극적으로 협조해주신 구민 여러분 덕분이라고 저는 생각한다. 구청장으로서 57만 강남구민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


국내 첫 코로나19 백신 도입이 설 연휴 전으로 앞당겨질 전망이다. 서울시가 ‘예방접종추진단’을 구성하겠다고 전날 밝혔는데, 강남구는 선제적으로 지난 주 태스크포스를 꾸리고, 안전하고 체계적인 백신 접종을 위해 장소와 인력 지원 같은 구체적인 가이드라인을 마련하고 있다는 말씀을 드린다.


안전한 백신을 맞고, 집단면역이 형성되기 전까지 조금만 더 힘내주시길 바란다. 여러분의 자발적인 방역 참여가 바이러스 확산을 막는 ‘예방 백신’임을 명심해주시길 당부 드린다.


강남구는 다음 달 설 명절을 앞두고 지역내 취약계층, 자영업자, 소상공인의 아픔을 함께하고, 그들의 어려움을 덜어주며 침체된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지원책을 마련하고 있다.


이와 관련, 강남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지역내 한부모가족, 교육급여 대상자, 차상위 계층 가정을 포함한 1300가구에 가구별로 최대 100만원(1~2인 50만원, 3~4인 70만원, 5인 이상 가구 100만원)까지 지원하는 ‘강남형 긴급재난지원금’을 설 연휴 전 지급할 예정이다.


아울러 강남구는 지역특산물을 시중의 반값 수준으로 구매할 수 있는 ‘설맞이 온라인 직거래장터’를 오는 28일까지 개최한다. 강남구청 홈페이지를 방문하시면 자세한 내용을 확인하실 수 있으니 구민 여러분의 많은 이용을 바란다.


강남구 전 직원은 긴장의 끈을 놓지 않고, 구민들의 건강안전을 지켜드리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



박종일 기자 dre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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