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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J&J, 4월까지 미국인 1억명분 코로나 백신 생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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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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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정한 기자 = 미국 제약사 존슨앤드존슨(J&J)이 오는 4월까지 미국에서 1억명이 사용할 수 있는 분량의 코로나19 백신을 생산할 예정이다.

21일(현지시간) 미국 경제매체인 CNBC에 따르면 J&J 이사인 마크 매클레런 박사는 인터뷰에서 "J&J는 4월까지 미국인 1억명이 접종할 백신을 충분히 공급하겠다는 목표로 미국과 세계 각지에서 생산에 전력을 다하고 있다"며 "임상 시험이 순조로우면 앞으로 수주 내 코로나 백신의 공급을 시작할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하루 전 앤서니 파우치 미국 국립알레르기·전염병연구소(NIAID) 소장은 J&J가 1~2주 내 분석을 시작할 수 있는 충분한 데이터를 보유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매클레런 박사는 J&J의 백신 생산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현재 진행 중인 대규모 임상 시험이라고 말했다.

J&J의 코로나19 바이러스 백신은 1회만 접종하면 된다. 이 백신은 임상 1상과 2상에서 유효한 면역 반응을 보인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지난 6일 동안 코로나 백신 접종이 하루 평균 약 88만3000회 진행됐다. 하지만 지금까지 배포된 백신 총 3796만회분 중 접종된 분량은 50%를 밑돈다.

백신 공급량도 태부족이다. 최소한 12개 주는 백신 부족을 보고했다. 샌프란시스코와 뉴욕의 관계자들은 이번 주 공급받은 백신이 완전히 소진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뉴욕시에서는 최소한 15곳의 예방접종소가 일시적으로 문을 닫았다.

맥클레런 박사는 "조 바이든 대통령 행정부가 백신 개발 속도를 높이는 데 도움을 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기자회견에서 코로나19 대유행 퇴치와 국방물자생산법(DPA)을 통한 백신 생산을 가속화하기 위해 '전반적인 노력'을 하겠다고 공언했다.
acenes@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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