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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코로나 신규확진자 두달만에 300명대···당국 "확실한 안정세 도달 의미 아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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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가 사망자 12명

지역발생 314명, 해외유입 32명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300명대로 떨어졌다. 지난해 11월 23일 신규 확진자가 271명으로 집계된 이후 가장 낮은 수치다. 다만 코로나19 집단감염이 이어지고 있어 방역 당국은 재차 주의를 당부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는 22일 0시 기준으로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전일 대비 3명 줄어든 346명이라고 밝혔다. 추가 사망자는 12명이며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코로나19 확산세는 한결 누그러진 양상이다. 최근 1주일간 신규 확진자 수는 일별로 580명→520명→389명→386명→404명→401명→346명을 기록했다. 최근 1주일(1월16일∼22일) 하루평균 확진자 수는 432명이다.

이날 감염경로를 보면 지역발생이 314명, 해외유입이 32명으로 이 중 서울 113명, 경기 102명, 인천 8명 등 수도권에서 22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국적으로는 15개 시도에서 확진자가 새로 나왔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32명으로 전날 21명보다 11명 더 많다. 확진자 가운데 9명은 공항이나 항만 입국 검역 과정에서 확인됐다. 나머지 23명은 경기(14명), 경북(3명), 서울(2명), 대구·인천·울산·강원(각 1명)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양성 판정을 받았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12명 늘어 누적 1,328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1.79%다. 위중증 환자는 전날보다 18명 감소한 299명이다. 이날까지 격리해제된 확진자는 6만1,415명으로 전일보다 569명 늘었으며 현재 격리치료 중인 환자는 1만1,519명이다.

현재까지 국내에서 코로나19 의심환자 신고 후 검사를 진행한 건수는 528만2,224건으로, 이 가운데 507만4,830건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나머지 13만3,132건은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

신규 집단감염이 이어지는 등 코로나19 ‘3차 감염’ 재확산의 불씨는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에 방역 당국은 안심하기에는 이른 상황으로 판단하고 있다. 서울 강남구 사우나 관련(누적 18명), 경기 광명시 보험회사(14명), 경기 화성시 제조업 관련(10명), 충남 천안시 우체국(6명), 경북 상주시 가족(11명) 등 곳곳에서 새로운 발병 사례가 이어졌다.

임숙영 중앙방역대책본부 상황총괄단장은 지난 21일 정례 브리핑에서 "감염취약시설의 선제검사는 주기적 검사를 통해서 집단발병을 예방함으로써 노인·장애인 등 고위험군을 보호하기 위함으로 지속적인 검사 참여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또 임 단장은 "운영 재개는 생업에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분들을 위한 조치로, 3차 유행이 확실한 안정세에 도달했다는 의미는 아니다"며 "사업주와 이용자는 입장인원 제한, 마스크 상시착용, 음식물 섭취 금지 등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서울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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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태 기자 kim@sedaily.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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