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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27 (금)

코로나19 거리두기에 예식·외식 소비자상담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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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코로나19 3차 유행 여파로 예식·외식 소비자 상담이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은 지난해 12월 1372소비자상담센터에 접수된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4.9% 증가한 6만724건이었다고 22일 밝혔다. 2019년 12월과 비교하면 1.8% 증가했다.

특히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 건수가 전월 대비 129.2% 늘어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이어 각종 숙박시설(115.6%), 외식(108.3%) 관련 상담 증가율이 높았다.

예식 서비스 관련 상담은 코로나19 감염 우려로 예식 보증 인원, 일정 등을 조정하려는 사례가 주를 이뤘다. 외식의 경우 5인 이상 집합 금지 조치로 예약을 취소할 때 부과된 위약금이 과도하다는 소비자 불만이 많았다.

전년 동월 대비로도 예식서비스(685.1%)의 상담 건수 증가율이 가장 높았다.

전자상거래를 통해 구매한 보건용 마스크가 불량 제품이라며 환급을 요구하는 등 보건·위생용품 상담은 474.6% 늘었다.

금융상품 관련 상담도 392.9% 뛰었다. 소비자원을 사칭하는 스미싱(문자를 이용한 금융사기 또는 해킹)이 발생하면서 대응 방법을 문의하는 소비자가 늘었기 때문이다.

지난해 12월 상담 건수가 가장 많은 품목은 의류·섬유였다. 상담 사유는 품질·사후서비스(A/S) 관련(24%), 계약해제·위약금(23.1%), 계약불이행(12.5%) 등의 순이었다.

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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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유미 기자 youme@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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