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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소비자 5명 중 1명 "스마트폰 구매는 온라인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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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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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으로 스마트폰을 구매하는 고객 비중이 기존 10%에서 지난해 20%까지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중심이었던 스마트폰 시장이 변화한 배경에는 코로나19와 알뜰폰 및 자급제폰 시장 성장이 한 몫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동통신 전문 리서치기관 컨슈머인사이트는 2015~2020년까지의 스마트폰 구매 패턴 조사결과를 22일 공개했다.

조사결과 온라인에서 휴대폰을 구매했다는 고객은 2015년 12%에서 2019년 13%, 지난해 20%로 증가했다. 1년 사이에 1.5배 이상(53.8%) 증가한 결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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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대폰의 온라인 구매 비중이 늘어난 배경으로 자급제폰과 알뜰폰 시장 활성화가 꼽힌다. 실제로 지난해 자급제폰을 구입한 고객의 43%, 알뜰폰 가입자의 62%가 온라인에서 구매한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휴대폰 시장의 온라인 채널 가입자가 20% 수준인 것에 비하면 2~3배 많은 수치다.

매장방문이나 주위 추천과 같은 오프라인보다는 온라인 광고를 통해 구매하는 비중도 높아졌다. 전체 구매 방식 중 '주위권유·추천'은 2015년 31%에서 지난해 22%로 크게 줄었다. '매장방문·판매원' 설명은 2015년 33%에서 2018년 37%까지 증가했다가 지난해 31%로 하락했다.

반면 '인터넷 광고', '제조사 온라인채널' 등을 이용한 비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각각 15%, 14%로 늘어났다. 다만 △포털사이트 검색 △리뷰 및 커뮤니티 사이트 △인터넷쇼핑몰, 가격비교 사이트, 통신사 온라인 채널 등의 이용률에는 큰 변화가 없었다.

이외에 이통3사 서비스를 모두 취급하는 혼매점과 전자제품 매장을 통한 구매 비중이 늘어난 것도 특징이다. 반면 한 통신사만 취급하는 전속매장 구매 비중은 34%에서 28%로 줄어들었다. 컨슈머인사이트는 "통신사 전속점은 가격 경쟁력과 접근성이 떨어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다만 여전히 휴대폰 구매는 온라인보다 오프라인 구매 비율이 압도적(80%)이다. 컨슈머인사이트에 따르면 소비자 1인 당 전체 쇼핑비 중 온라인 구매 비중은 60%에 육박한다.

컨슈머인사이트는 "아직 휴대폰은 직접 보고 사야 한다는 통념이 강하고 온라인은 서류제출 등 절차가 복잡하다보니 소비자 신뢰가 부족했다"며 "휴대폰 구매의 온라인 이동을 가로막던 절차가 간소화되고 오프라인보다 저렴해지면서 온라인 구매가 휴대폰 시장의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잡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차현아 기자 chacha@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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