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효진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22일 "에스엠의 4분기 연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1616억 원, 65억 원으로 시장 컨센서스를 소폭 하회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는 각각 전년 동기 대비 16.7%, 52.9% 하락한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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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견조한 별도 실적에도 불구하고 연결 영업이익에 대한 기대치가 낮은 이유는 연결 자회사 중 SM JP 내 조직이 3분기부터 비대해지며 분기 판관비가 기존 대비 20~30억 원 증가했기 때문"이라며 "SM JP의 4분기 적자 36억 원을 비롯하여 자회사 합산 적자는 103억 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3분기 135억 원 대비 30억 원 개선된 수치다.
이에 메리츠증권은 에스엠의 적정주가를 4만 원으로 유지했다. 이 연구원은 "SM JP 판관비 부담이 연간 80~100억 원 증가하며 이익의 영구 손상을 반영해 실적을 하향 조정했으나 엔터 사업 적용 밸류에이션을 일괄적으로 10% 상향한 점이 이를 상쇄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인수 조직의 일본 사업이 가동되기 시작하면 부담이 감소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되나 아직 구체적 청사진이 발표되지 않아 실적에는 반영하지 않았다"고 부연했다.
이 연구원은 "2019~2022 연결 영업이익 연평균 성장률(CAGR)은 16% 수준으로 준수하나 자회사가 비대해지며 기타 손익 부분이 커져 순이익 가시성이 크게 감소했다. JYP와 같이 자회사 슬림화가 진행되면 본업의 가치가 크게 부각될 수 있다"고 말했다.
zunii@newspi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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