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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5 (목)

韓 독자개발 ‘차세대중형위성 1호’ 3월 20일 우주로 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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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정밀지상관측영상 제공

헤럴드경제

차세대중형위성 1호 비행상상도.[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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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구본혁 기자] 국내 독자기술로 개발된 정밀 광학탑재체로 무장한 지상관측위성이 우주로의 힘찬 비상에 나선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차세대중형위성 1호’를 3월 20일 12시 7분경(한국기준 3월 20일 15시 7분경)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할 예정이라고 22일 밝혔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22일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을 출발해 24일(현지기준) 발사장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 도착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1호는 바이코누르 우주센터에서 발사일 전까지 상태 점검, 연료주입, 발사체 결합 등 발사 준비 과정을 거쳐, 러시아 JSC 글라브코스모스사의 ‘소유즈 2.1a 발사체’에 실려 우주로 나선다.

발사 후 고도 497.8km의 궤도에서 약 2개월의 초기운영 과정을 거쳐 6월 이후부터 본격적인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제공할 예정이다.

차세대중형위성 개발사업은 1단계와 2단계로 추진되며, 1단계는 500kg급 표준형 위성 플랫폼 확보 및 정밀지상관측용(흑백0.5m급, 칼라 2.0m급) 중형위성 2기를 국내 독자 개발한다. 2단계에서는 500kg급 표준 플랫폼 기술을 활용해 중형위성 3기(3호 우주과학·기술검증, 4호 광역농림상황 관측, 5호 C-밴드영상레이다 수자원관측)를 국산화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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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송 준비 작업중인 차세대중형위성 1호.[한국항공우주연구원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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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우연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 개발사업을 통해 중형위성급 시스템 및 표준본체(플랫폼) 기술을 확보하고, 국내 산업체에 성공적으로 이전, 해외 기술에 의존해왔던 정밀 광학탑재체를 국내 독자 모델로 국산화했다.

국산화된 정밀지상용 광학탑재체는 국내 독자모델로 다목적실용위성 3A호 대비 동일한 성능을 유지하면서 100kg이상의 경량화됐으며, 차세대 기술인 플래시 메모리 방식의 영상자료처리장치를 채용함으로써 무게 및 비용을 절감하고 저장용량을 높였다.

이창윤 과기정통부 거대공공연구정책관은 ”차세대중형위성 1호가 발사되면 효율적인 국토·자원 관리, 재해·재난 대응 등 국민 삶의 질 향상과 관련된 정밀지상관측영상을 적기에 신속하게 제공이 가능할 것“이라면서 “항우연이 확보한 기술의 산업체 이전을 통해 후속 중형위성 전체 시스템을 국내 산업체가 개발하게 됨으로써 국내위성 산업화의 기반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nbgkoo@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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