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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만 남았다”…스마트폰 시장 지각변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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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리미엄 스마트폰 시장 애플-삼성 '양강구도'로

화웨이·LG ‘탈락’에 전라인업 운영하는 건 삼성뿐

"삼성 경쟁자는 애플 아닌 자신…교체주기 줄여야"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스마트폰 업계의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저성장에 빠진 스마트폰 시장을 지난해 코로나19가 휩쓸고 지나간데다. 화웨이의 몰락과 LG전자(066570)의 스마트폰 사업 철수 등 굵직한 이슈들이 연달아 터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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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지난 15일 공개한 전략폰 갤럭시S20 시리즈(위)와 애플이 지난해 10월 출시한 아이폰12. (사진= 각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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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만원대부터 200만원대까지…삼성만 전 라인업 보유

2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최근 스마트폰 시장에 일어난 일련의 변화로 삼성전자와 애플의 양강 구도가 더 공고화 될 전망이다. 애플은 미국 시장을 중심으로 프리미엄 라인업에서 독보적인 경쟁력을, 삼성은 전 라인업을 운영하는 유일한 스마트폰 제조사로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킬 것이란 관측이다.

앞서 시장조사업체 트렌드포스는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과 애플이 각각 1, 2위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한때 1위 자리를 넘보던 화웨이는 7위로 밀려날 것으로 예상하기도 했다.

지난해부터 화웨이의 반사이익을 누리고 있는 샤오미는 올해 3위에 올라서겠지만, 삼성과 애플에 비해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다. 제품 포트폴리오가 중저가 제품군에 한정돼 있고 오포와 비보 등의 경쟁사들도 만만치 않다. 삼성전자도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저가 라인업을 확대하고 있다.

특히 화웨이와 LG전자의 스마트폰 사업이 존폐 기로에 서면서 삼성전자는 온라인 전용 저가 모델부터 초고가 폴더블폰까지 전 라인업을 보유한 사실상 유일한 스마트폰 제조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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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연도별 스마트폰 생산량 추이. 지난해와 올해는 예상치. (자료= 트렌드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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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작과의 경쟁…플래그십은 혁신성 싸움

스마트폰의 교체주기 연장과 경쟁 심화 등으로 시장 환경은 녹록치않을 것으로 보인다. 코로나19 여파로 침체된 소비심리 회복이 더딘 점도 부담이다.

시장조사업체들의 분석치를 종합하면 지난해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전년대비 10~11% 감소했으며, 올해 시장 성장률은 9~10% 수준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이 2019년(14억대) 수준으로 회복되는 시기는 내년이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아직 스마트폰 보급률이 낮은 신흥시장 선점과 프리미엄 스마트폰의 교체 주기 연장 등의 시장 상황에 민첩하게 대응하는 것도 필요하다. 스마트폰의 사양이 전반적으로 상향 평준화된 만큼 혁신성과 새로운 사용성을 제시해 교체 수요를 자극해야 한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이종욱 삼성증권 연구원은 “애플과 삼성전자 플래그십의 경쟁력을 의심하지 않는다”며 “여전히 500달러 이상 시장의 95%는 두 업체의 몫”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아이폰과 갤럭시S의 경쟁자는 그들의 전작 모델”이라며 “교체주기를 줄이는 것이 핵심 전략이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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