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8 (목)

1兆 센서 시대 코앞… 정부 스마트센서 R&D 투자전략 수립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최기영 장관 주재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
모바일·가전, 자동차 등 4대 전략분야 기술개발 지원키로

스마트폰, 자율주행차 등 수요에 따라 2025년 센서 사용량이 1조개를 돌파할 것으로 추정된다. 이에 정부는 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4대 전략분야에서 스마트 센서 연구개발(R&D)을 적극 지원하기로 했다.

센서는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주변의 각종 데이터를 인지·수집할 수 있는 핵심부품으로 부상하고 있다.

조선비즈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이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를 주재하고 있다. /과기정통부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21일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최기영 장관이 주재한 제15회 과학기술관계장관회의에서 이 같은 내용을 담은 (1호)‘스마트 센서 R&D 투자전략’을 원안 의결했다고 밝혔다.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은 "스마트 센서의 중요성은 아무리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다"면서, "아직 진입기회가 남아 있는 차세대 센서시장을 선도하기 위해 이번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수요발굴부터 시장 적용까지 수요·공급기업, 부처 간 긴밀한 협력이 이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과기정통부는 센서 분야의 국내 기술 수준이 미국, 일본 등 주요국과 비교해 약 65% 수준으로, 국가 차원의 R&D가 필요하다고 판단했다. 유망 분야 고부가가치 핵심센서를 발굴·선정해 선제적으로 개발한다면 한국도 얼마든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다는 것이다.

정부는 우선 미래 글로벌 시장수요 등을 고려해 모바일·가전, 자동차, 바이오헬스, 스마트제조 등 4대 전략분야를 선정하고 분야별 유망 핵심센서 도출을 통해 센서 소자부터 솔루션까지 전주기 기술개발을 추진하기로 했다.

또 △기존 센서의 융복합화·지능화·고부가가치화 기술개발, 개발·제품화 과정에서 공통으로 활용 가능한 저전력, AI(인공지능) 융합 등 핵심 기반기술, △재난안전, 국방 등 산업안보 측면의 공공수요 센서 상용화 기술개발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시제품 제작·성능평가·인증 등을 위한 공공인프라 연계·고도화 및 확충, 산학연(산업계·학계·연구) 협업생태계 강화, 정부 출연연구원 역량 결집을 통한 센서 분야 중소기업의 조기 시장진출도 지원해 나갈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이날 논의된 센서 R&D 투자전략을 바탕으로 향후 관계부처와 함께 산업 생태계 지원 등 비 R&D를 포함한 ‘센서 산업 발전전략’을 수립·발표할 예정이다. 과기부는 이를 내년 정부 R&D 투자방향 수립 및 예산 배분·조정 과정에서 검토·반영할 계획이다.

장우정 기자(woo@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