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르면 21일부터 차장 인선, 인사위 구성 착수
실질적 수사 지휘할 차장엔 검찰·비검찰 모두 염두
검사 인선에선 현직 검사 배제
문재인 대통령이 21일 오전 청와대에서 김진욱 초대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장에게 임명장을 수여하고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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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일 법조계에 따르면 공수처는 이르면 출범 당일인 이날부터 타 부처에서 인력을 지원받아 차장 인선과 인사위원회 구성에 들어간다.
당면 과제는 차장 인선이다.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은 판사 출신으로 직전까지 헌법재판소 헌법연구관을 지냈다. 이 때문에 문재인 대통령이 김 처장을 지명한 직후부터 고위공직자 비리를 수사하기엔 수사 경험이 미천하다는 지적이 제기돼 왔다. 이 때문에 실질적으로 수사를 지휘할 경험 많은 차장들이 필수적이다.
김 처장은 지난 19일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차장으로 검찰·비검찰 출신 모두에 가능성을 열어뒀다는 입장을 표명한 바 있다. 차장은 김 처장이 제청해 대통령이 임명하게 된다.
김 처장은 인사위원회 구성에 길면 3주까지도 시간이 걸릴 것으로 보고 있다. 인사위원회는 처장과 차장은 물론 여야 추천 위원 각 2명 등 총 7명으로 구성된다.
일선 현장에서 수사를 맡을 검사와 수사관 선발이 마지막 고비다. 김 처장은 청문회에서 특히 현직 검사를 파견받지 않겠다고 공언했다. ‘친정 식구’가 조사 대상이 될 가능성도 있기 때문이다.
검사와 수사관는 공모와 면접을 통해 선발할 계획이다. 예상 규모는 검사 23명, 수사관 30명 내외다. 일차적으로 김 처장이 검사를 선발하면 인사위원회에서 재적 과반수 찬성을 조건으로 최종 선발하게 된다.
김 처장은 청문회에서 인선 과정이 모두 끝나려면 적어도 두 달은 걸릴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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