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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백악관 떠나면서 값비싼 경호 지시…"성인 자녀도 24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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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민정 기자]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이 퇴임 전 13명의 가족에 대해 비밀경호국(SS) 경호를 제공해달라고 요청했다.

미 일간 워싱턴포스트(WP)는 지난 20일(이하 현지시간) 트럼프 전 대통령이 조 바이든 대통령 취임식을 며칠 앞두고 SS측에 13명의 가족에에 대해 향후 6개월간 재임 때와 동일한 수준의 경호를 명령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가 경호를 요청한 대상은 장녀 이방카와 남편 재러드 쿠슈너 및 그들의 자녀 3명, 장남 트럼프 주니어 및 그의 자녀 4명, 차남 에릭과 그의 아내 라라, 차녀 티파니 등 이다. 트럼프 주니어는 이혼했으며 차녀 티파니는 최근 약혼을 발표해 아직 법적 배우자가 없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스티븐 므누신 전 재무장관과 마크 메도스 전 백악관 비서실장, 로버트 오브라이언 전 백악관 국가안보보좌관에게도 같은 기간 경호를 연장하라고 지시했다.

이데일리

(사진=AFPB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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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방법에 따르면 미국 대통령은 퇴임하면 평생 비밀경호국 경호를 받을 수 있고 16세 미만의 직계 자녀도 경호가 가능하다. 따라서 트럼프 전 대통령과 부인 멜라니아 여사는 평생 경호 대상이고 현재 14세인 막내아들 배런도 16세가 될 때까지는 경호를 받을 수 있다.

WP는 “대통령은 어떤 사람에 대해서도 비밀경호국에 경호를 지시할 수 있지만 이렇게 많은 성인에게 24시간 경호를 제공하는 것은 매우 이례적”이라며 “그의 대가족이 세금이 들어가는 세계 최고의 값비싼 경호를 공짜로 받게된다는 뜻”이라고 논평했다.

특히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재임 기간 막대한 경호비용 지출로 빈축을 샀던 터라 논란은 더욱 커지는 분위기다.

2017~2019년 미국 정부 기록에 따르면 트럼프 가족은 비밀경호국 요원과 동행해 4500차례 이상 국내외로 여행·출장을 다녔고, 세금 수천만 달러가 들었다.

SS 경호를 감독하는 국토안보부 등은 트럼프 가족에 대한 경호 연장과 관련해 아직 입장을 내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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