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4.19 (금)

대구 41일 만에 한 자릿수 확진… 노래방은 집합금지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세계일보

대구지역 한 코로나19 임시선별검사소에서 관계자들이 검사업무를 하고 있다. 대구=연합뉴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대구에서 41일 만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한 자릿수를 기록했다.

21일 대구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코로나19 지역 확진자는 전날보다 7명이 증가한 8195명으로 집계됐다. 대구에서 일일 확진자가 한 자릿수에 머문 것은 지난달 11일 6명 이후 41일 만이다.

추가 확진자들은 모두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다. 3명은 전날 확진 판정을 받은 부부(감염경로 불상)의 동거가족이다. 2명은 달서구 지인 모임 참석자와 참석자의 접촉자다. 이 모임에서는 현재까지 참석자 4명과 접촉자 4명 등 모두 8명이 확진됐다. 나머지 2명은 기존 확진자의 접촉자로 자가격리 중 증상이 나타나 받은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에 시 방역 당국은 지역 노래연습장 1602곳에 대해 이날부터 오는 31일까지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렸다. 다만 동전노래연습장 164곳은 해당하지 않는다. 기존에 노래연습장업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연장’ 기간 매일 오후 9시까지 운영을 허용했다.

아울러 시는 노래방 종사자 모두에게 진단검사를 받도록 행정명령을 내렸다. 방역 당국은 행정명령에도 검사를 받지 않고 있다가 전파 사례가 나오면 이에 따른 행정비용에 대해 구상권을 행사할 방침이다.

채홍호 대구시 행정부시장은 “노래연습장업에서 확진 환자가 발생해 지도점검을 강화했다”며 “검사 회피자나 무증상자 검진을 위해 익명 검사를 독려하겠다”고 말했다.

대구=김덕용 기자 kimdy@segye.com

ⓒ 세상을 보는 눈, 세계일보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