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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3.29 (금)

민주당, 野 향해 “공수처, 거스를 수 없는 역사임을 받아들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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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일보

더불어민주당 허영 대변인. 국회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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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이 21일 김진욱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장 임명으로 공식 출범한 공수처가 견제와 균형의 원칙을 잘 지켜나갈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야당을 향해선 공수처 출범이 더는 막을 수 없는 역사의 흐름이라고 강조했다.

민주당 허영 대변인은 국회 브리핑에서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의 취임과 공수처 출범을 환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허 대변인은 “1996년 참여연대가 공수처를 포함한 부패방지법안을 입법 청원한 지 25년 만, 고 노무현 전 대통령이 2002년 공수처 설치를 대선 공약으로 내건 지 19년 만에 국민과의 약속을 지켰다”고 말했다. 이어 “온갖 어려움 끝에 지켜낸 국민의 기대가 ‘법은 누구에게나 공정하고 평등하다’는 기본 이치를 국민께 증명해 주시기 바란다”고 공수처에 당부했다.

허 대변인은 “오늘(21일) 김진욱 초대 공수처장 취임을 시작으로 수사처 규칙 공포, 차장 임명, 인사위원회 등 공수처 가동을 위한 본격적인 준비절차에 돌입한다”며 “김진욱 공수처장이 인사청문회에서 ‘정치적인 중립성과 독립성을 철저히 지키고 고위공직자의 비리를 성역 없이 수사할 것’이라고 했던 다짐을 성실히 이행해 주시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야당인 국민의힘을 향해서도 “이제 공수처 출범이 더 이상 막아설 수 없는 국민의 열망이자, 거스를 수 없는 역사임을 받아들여야 할 것”이라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공수처가 고위공직자의 부정부패 비리를 척결할 수 있는 기관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협력해주시기 바란다”고 강조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9시10분 김 처장 임명안을 재가했다. 김 처장의 임기는 이날부터 3년이다.

배민영 기자 goodpoint@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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